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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정령의 선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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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과 선비가 되기를 원하는 자들의 모임
by 대나무정령

트랙백 겁니다.

인디언도 미국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만들고 가졌다고 할 때 미국은 인디언들을 자신들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미국은 영국제국의 일부였습니다. 만약 미국이 독립하지 못했다면 미국의 역사는 영국의 역사가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은 독립을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영국에서는 미국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라고 주장하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짓을 하는건 전 세계에서 중국뿐입니다. 타자의 역사관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놓으시는데 중국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고 고집하는 것은 비웃음을 살 뿐이고 미움 받을 뿐입니다. 자신만의 역사관만이 옳다고 외치는 것은 그르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란 하나입니다. 남의 과거를 자기의 과거라고 말하는 것은 역사관의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중국 역사학자가 미국에서 권력을 잡는다면 미국 아주 무적이겠습니다. 미국에도 중국인들이 있으니까 중국의 고대 왕국들은 전부 다 미국 왕국들이네요. 진나라도 미국 왕조고 중국 역사는 미국 역사네요. 진시황제는 미국인이군요. 이게 무슨 코미디입니까? 그런건 거짓말이라고 하지 다른 역사관이라고 안 합니다. 다른 역사관이라고 허락을 해줘도 그 대상자들 그러니까 고구려라면 우리들이 허락을 해야하고 중국 왕국들은 중국인들이 허락을 해야 중국이나 미국이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권리라도 생기는 거지요. 고구려 민족을 자기 민족이라고 주장하려면 한국을 합병했어야지요 멀쩡히 우리들의 나라를 갖고 있는데 우리 역사가 어째서 중국 역사가 됩니까? 중국 역사라고 한다고 해서 한국 역사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라고 마치 봐주시는 것처럼 말씀 하셨는데 웃기기만 합니다. 왠 오만불손한 하류배가 쳐들어와서 땅을 빼앗기고 도망쳤더니 과거도 내놓으라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까요.

옳고 그름은 따지지 말고 무조건 상대방 말을 존중해주는 지구민족이라면 잡아간 소수의 포로들을 핑계로 고구려 사람이 중화민족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소위 '중국의 입장'을 존중해줄 뿐만이 아니라 '뭔 지랄이냐'라는 '한국의 입장'까지 이해해야 하는데 바로님은 그렇지 못합니다. 지구민족이라는 말을 듣고 싶으신 것 같지만 중화민족입니다. 게다가 그 잡혀간 사람들 중에 몇명이나 고구려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있었는지도 불명이고 남아있는 사람들 중 몇명이나 살아남았는지 또는 후손을 얼마나 남겼는지도 불명이며 그나마도 지금은 정체성도 안 남아있고 사라져버렸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그딴 방식으로 남의 역사를 주장하면 안되지요. '중화민족을 이루게 된 피 중 고구려 사람들이 일부 있으니 고구려 사람들도 우리 민족이다'가 아니라 '중화민족은 일찍히 한국인들을 잡아왔었다'가 맞는 소리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한국에는 차이나타운도 있고 최소한 1/5쯤 되는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 출신입니다. 고구려 말기에는 1/3쯤 되는 고구려 사람들이 중국의 한족 이민자였다고 하는데 고려가 세워졌을 때 그들이 동참했으니까요. 그러니까 진나라는 한국 역사고 진시황제는 한국인이군요. 참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대륙을 제패했었군요.

중국은 중화민족을 형성한 민족들의 역사는 다 자기거라는거 같은데 엄연히 자기들만의 국가가 있는데 그런 것을 무시하고 '그놈들은 우리의 소수민족'이라던가 '우리의 역사'라던가 하는 망언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국다운 건방지고 오만방자하며 안하무인하고 무례한 모습이군요.

고구려 민족과 백제 민족과 신라 민족을 같은 민족이라고 규정하든 그렇지 않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한민족은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고 발해인들을 포함하여 고구려 유민들을 받아들이며 12세기쯤에 만들어진 민족이지요. 그렇게 만들어졌으니 그 구성 민족들도 같은 민족이라고 보는 것 뿐이지 다르다고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의 역사라고 하셨지요. 우리가 고구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역사지요. 나라 이름이 거슬리시는 것이라면 국호를 고구려나 고려로 도로 고치면 되는 겁니까? 그리고 민족이라는 것은 19세기 이후에 만들어졌다고 하셨는데 근대에 만들어졌다고 그른 개념이라고 말하는 것도 억지이며 근대에 만들어졌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정 뭔가 말하시려면 개념이 아니라 민족이라는 단어가 19세기 이후에 만들어졌다고 봐야지요. 그런 말은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민족이나 겨레나 그 어떤 단어를 쓰는지는 전혀 중요하지도 않고 단어가 만들어진 겨레라는 단어는 X세기에 만들어졌고 그 이전에는 다른 단어가 쓰였다던지 그런 것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고구려 시기에 이민을 온 섭씨나 제갈씨들을 말씀하셨는데 그들도 우리 민족입니다. 그 당시에는 다른 민족이었어도 우리 민족 안에 들어오면서 우리 민족이 되는 겁니다. 민족이란 유동적인 것으로 만약에 한국이 일본에게서 독립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렇게 한 100년쯤 지났다면 우리도 야마토 민족이 되었겠지요. 중국에서 오래 살면 그렇게 되는 모양이군요. 동북공정 문제는 별 거 없다 역사관이 다른것 뿐이다라고 하셨는데 그런걸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고구려 역사뿐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역사들까지 훔치고 칭기즈칸을 중국인이라고 주장한다고 들었었는데 사실인가 보군요. 그리고 동북공정이 중국 역사학계의 주류도 아닌 박사를 지도할 자격도 없는 연구원들이 모여서 진행하는 것이라 변호하시는데 기분 나쁜건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바로님은 다른 것을 하는 게 아니라 바로 중국을 격렬하게 변호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기분 나쁘실지도 모르지만 그 대상이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것만 다를 뿐이지 이명박 대통령 같습니다.

중국의 추잡한 거짓말을 변호하고 정당화 시키려고 지구민족 되고 싶은건 상관 없는데 그러면 지구민족만 되세요 지금 바로님은 지구민족이 아니라 중화민족입니다. 고구려의 역사가 언제부터 한국 역사의 "것"이었냐고 물으셨는데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 사람들의 것이라고 하셨지요.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의 역사고 우리가 고구려니까 우리의 역사이지 중국의 역사가 아닙니다. 그 당시 고구려 사람들인 우리들은 한민족이라는 자각 같은건 없었겠지요. 그런데 수백년이 흐른 다음에 스스로를 한민족이라고 부르게 된 것 뿐입니다. 한민족이라고 부르던 고구려민족이라고 부르던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굳이 한민족이라는 이름을 안 쓰면 되는일 아닙니까. 고구려가 우리 역사인 이유는 우리가 고구려 사람이기 때문이고 고구려가 중국 역사가 아닌 이유는 우리는 중국인이 아니며 한국과 북한은 중국의 한 성이 아니라 엄연히 주권을 갖추고 있는 독립국이기 때문입니다. 정작 기본적인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건 바로님입니다. 생각하지 않는건지 못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이 분야에 한해서는 중국을 위해서 눈에 불을 켜고 억지뿐이더군요.

도대체 왜 중국의 광기 섞인 이기주의적 민족주의에 한국인이 말려들어야 합니까? 이번에 개념이 없는 어린아이들이 중국 대지진을 두고 '잘 죽었다'라고 말한 것을 기분 나빠 하셨고 저도 그건 절대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멸시 받고 미움 받아도 중국은 할 말이 없습니다. 어린이들은 솔직합니다. 중국은 스스로 한국을 적으로 만들었고 적에게 동정을 바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입니다. 자업자득입니다. 그 아이들도 아마 직접 중국인들과 마주되게 하면 직접적으로 멸시를 하지는 않는 배려 정도는 하겠지만 한국 뉴스 사이트에서 그런 것을 할리가 없지요. 그리고 중국을 변호하시면서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사에 포함시키는 것을 반대하는 학자들의 세력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어쨌다는 겁니까. 바로님은 중국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동북공정이라는 것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중국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좋아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마 한국인들에게 중국을 조금 더 좋아하게 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번지수를 잘못 짚었습니다. 만만한 한국인이 아니라 그 '비주류의 역사가'들에게 따져야지요, 웃음이 나오는군요 이게 왠 난데없는 사대주의입니까? 정 뭔가 하시려면 한국인들에게는 그들이 비주류라는 것을 좀 더 알리고 개념이 제대로 박힌 양심적인 중국 역사학자들에 대해서 알리고 그 비주류의 역사가들에게는 개념을 갖으라고 따지세요. 지금 중국이라는 단어에서 떠올릴 수 있는 단어들은 욕심, 오만, 억지, 불쾌 뿐입니다. 이번 대지진으로 중국을 동정하게 되었지만 중국에서 자라난 한국인도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있다면 중국은 틀림없는 '적'이군요. 일본과 함께 어쩌면 일본 이상으로 영원한 적.

그리고 조선족들을 중국인이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이들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조선족들이 '국적'이 중국이라는 말이 아니라 말 그대로 '중국인'이라는 걸 겁니다. 더 이상 우리 민족이 아니라 과거를 버리고 중화민족에게 흡수된 중화민족이라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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