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위대 구속에 대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당국은 즉각 유감의 뜻을 표했고 구속자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저자세외교라
불릴 정도로 백방으로 노력했으며 언론 또한 국가위상을 훼손한 행위로 간주하며 민주적 법질서 속에 자유의사를 표현하는 성숙한
시위문화를 강조하였고 이영애와 이병헌 등 한류스타와 기독교단체에서도 유감을 표하며, 한국시위대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어디에서도 폭력시위에 대한 자성과 성찰의 표현은 찾아 볼 수가 없고 오히려 한국 언론이 중국인의 과격행위를 과장하고 있으며, 반중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1면 기사를 내보냈다고 합니다. 정부는 자신의 시민들의 행위에 어느정도 책임을 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그 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는 더더욱 그 책임성을 중해집니다. 조승희 사건과 베트남 전쟁에 관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확실히 사과를 했고 자성과 성찰을 표현했으며 자기정당화 하려는 움직임 같은 것은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에 반하여 중국은 민주적 법질서를 지키지 않은 중국시위대의 집단폭력성을 “서울 성화 봉송 현장에 있던
중국인들은 원래 선량하고 우호적인 사람들이며, 성화를 지키려는 정의로운 행동이다”고 불법폭력시위를 정당화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렸을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미국에서 자란 조승희의 참혹한 잘못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접 사과를 하신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한국정부의 연이은 항의에, 중국외교부 부장조리가 뒤늦은 유감을 표시했지만 겉으로만 유감이라는 것이 그들의 태도가 말하고 있습니다. 그 보복으로서 5월부터 산동성 칭다오(靑島)시에서 열리기로 했던 한국의 비보이 댄스공연을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했는가 하면, 5월초 주중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기로 했던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한국거리문화축제도 공안국의 비준이 지연되는 바람에 취소했다고 합니다. 베이징대학의 장이우(張頤武)교수는, “이제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만큼 일본과 한국도 그에 걸맞은 새로운 대접을 해야 할 것이다”고 자랑삼아 말했다고 하지만 그는 큰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재력에 따라서 태도와 대접이 변하면 안됩니다. 그 이전에 재력으로 사람이나 국가를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물질보다는 정신을 추구하고 물질을 추구하면서도 정신은 잃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장이우 교수의 발언은 애초에 성립할 수 없는 겁니다. 한국에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그렇게 질이 낮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대접이란 도대체 무엇을 마음에 두고 한 말일까요. 터무니없고 얼토당토 하지도 않은 일을 해도 묵시해줘야 하는 권리를 생각하고 있었다면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나 국가와는 절대로 어울리고싶지 않습니다. 강자만의 권리라고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것은 비단 중국만 취하는 태도가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강대국이란 전부 그렇게 타락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력으로 보나 군사력으로 보나 한국은 세계의 순위권에 들어가는 강대국입니다만 남을 함부로 무시하거나 중국이나 일본 같은 사고방식의 엉터리 강자의 권리같은 것을 주장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아직 개발도상국에 불과한 베트남에 김대중 대통령이 사과를 하고 자성과 성찰을 보인 일례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대대로 우리나라에게 조공을 바치던 속국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가로서의 개념도 갖추지 못한 부족사회를 이루고 있었을때 중국과 필적할 정도로 강대했던 고구려, 백제, 신라를 속국으로 두고 있었다는 임나일본부를 그들이 8세기에 집필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서기라는 위서에 써놓고 그것을 정사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위서의 가능성이 있는 환단고기라는 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중국은 고구려의 시발점이 현재 중국 영토 안에 있다는 것을 이유로 그리고 중국의 왕조가 고구려, 백제, 신라에게 영향력이 있었다는 이유로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라고 논리를 더 이상 비틀 수 없을 정도로 비틀어서 뻔뻔하게 주장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금나라와 청나라의 왕족이 고려인인데도 불과하고 우리나라의 역사라고 주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이것은 강자이기 때문에 보이는 태도도 아니고 강자이기 때문에 있는 권리 같은 것도 없습니다. 일본하고 중국과는 달리 강대국이며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우리나라는 정의를 숭상하며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라고 하며 정신적인 풍요도 완전히 잃지는 않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과거사가 매듭이 지어지지 않아 친일파들이 자신들을 위해 음모를 꾸미고 한국에서 공공연히 친일파로 활동하는 것이 안타깝고 그런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건재하다는 터무니없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번에 중국은 애국이라는 이름을 앞세워서 자신을 정당화 하지만 그런 것은 진정한 애국이 아닙니다. 물질적인 이익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풍요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덕을 쌓고 정의를 숭상해야 합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는 영국 최고 권위의 의대이며 김기홍 박사님은 이곳에서 광우병의 사회학적 측면과 광우병 연구방법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신 분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말씀드린 대로 3부에서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 의학사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흥 박사를 연결하겠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는 특히 이공계나 의학계열로서는 영국에서 가장 인정을 받는 그런 학교로 알려져
있고요. 의학사 연구소, 여기서 의학사라는 것은 의학의 역사를 말합니다. 김기흥 박사는 광우병의 사회학적 측면, 또 광우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그 연구 방법들에 대한 분석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써서 박사가 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영국이 이른바 광우병의
진원지이고요. 그만큼 광우병에 대한 연구도 좀 활발했을 텐데 영국의 선례로 살펴 본 광우병의 문제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에게도 어찌보면 참고가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김기흥 박사를 연결했습니다. 여보세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여보세요.
☎ 손석희 / 진행 :
예, 안녕하십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어렵게 수소문해서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영국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처음으로 광우병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고 그래서 연구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졌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나 광우병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던가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광
우병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었고요. 그리고 또 인간광우병이라고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이 확산되면서 영국 과학자들이
집중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6개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요. 특히 영국은 광우병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양에서 발생하는 질병인 스크레이피라는 질병이 있는데요. 약 한 250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영국에 생물학자들과 의학자들,
그리고 수의학자들이 그 관련 질병에 대해서 1910년대서부터 연구를 수행해왔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꽤 오래 된 연구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네.
☎ 손석희 / 진행 :
본론으로 들어가자면요. 지금 영국은 현재 광우병 통제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습니까? 제가 듣기론 다른 나라에서 쇠고기를 수입하지도 않고 자국의 쇠고기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광
우병이 확산된 게 1986년인데요. 그 이후부터 약 한 11만 3천 건의 광우병이 보고되었고요. 이 때문에 영국 쇠고기가 수출이
전면 금지되고 또 농업분야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세계에서 아마 가장 강력한 광우병 통제정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자면 소의 사료로 사용돼온 동물성사료 골육분이라고 하죠. 그 사용이 완전히 금지되었고요. 1996년도 8월
1일 이전에 태어난 소는 완전히 폐기하는 정책을 수행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541만 마리가 폐사됐고요. 2001년 이후서부터는
30도 개월 이상 된 소는 도축장에서 소의 머리를 직접 열어서 광우병의 감염여부를 조사하는 전수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뇌를 일일이 다 열어본다는 얘기군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30개월 이상일 경우에,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30개월이라는 기준도 사실은 영국에 광우병 사태 때문에 기준점으로 굳어진 걸로 저희들은 알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그러면 30개월 이하는 별 문제 없다고 본다는 얘길까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사
실은 광우병이 발생하는 소는 주로 30개월 이상 된 소에서 나타납니다. 가끔씩은 20개월 된 소에서도 나타나기도 하는데
학계에서는 30개월 된 광우병증상이 발생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30개월을 일종에 기준으로 삼아서 전수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아무튼 제일 먼저 곤욕을 치른 결과 역설적으로
보자면 세계에서 제일 철저한 광우병 통제시스템을 갖춘 셈이 됐는데 그렇다면 그렇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영국 입장에서 보기에
미국의 광우병 통제시스템은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평가를 하고 있을까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광
우병 파동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가 영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이죠. 그래서 세계에서 아마 가장 엄격한 광우병 통제정책을
수행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본다면 어떤 의미에서 영국 쇠고기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검사되고 통제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근데 이제 미국의 경우에는 30개월 이상 된 소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요. 또 일부에서는 동물성
사료에 대한 전면적인 사용 중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미국의 상황을 광우병 시한폭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영국에서 그렇다는, 그러니까 영국 입장에서 보자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는데 과연 미국의 광우병에 어떤 가능성이 시한폭탄일 정도로 얘기하는 것은 글쎄요. 일반적이라고 보긴 좀 어렵겠죠.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일반적으로 보기 어렵다기보다는 그 조사방법론에 있어서 영국에서는 30개월 이상 된 소에 대해서 일일이 머리를 열어보고 또 검사를 해보는 상황인데,
☎ 손석희 / 진행 :
미국은 지금 0.1% 정도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그것을 위험하게 본다.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0.1%와 100%의 차이죠.
☎ 손석희 / 진행 :
아
마 어느 정도나 가능성 있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언제 터질지 모른다 라는 그런 표현을 하신 것은 아직까지 잠복기간이 계속되고 있고
그래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대개 보면 한 2003년도에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이 됐고 잠복기간을 최소 10년에서 20년
이렇게 보는데 10년이라고 치더라도 2013년이 돼야 나타난다, 이것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것 아닐까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물론 그런 것도 있고요. 2003년 경우에는 캐나다에서 수입된 소였고, 그런데 2004년하고 2005년에 텍사스하고 앨라바마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는데 그 경우가 가장 큰 우려를 볼 수 있는 예가 되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알
겠습니다. 그런데 영국이 지금 그렇게 나름대로 자국의 쇠고기 관리에 대해서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지만 이게 처음에 한창 시작이
될 때에는 영국에서도 예를 들면 인간광우병으로 번진다라든가 하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아니라고 계속 강조했다면서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그 당시 얘기를 잠깐 좀...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당시에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대중들이 극단적인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리고 또한 영국 농업 체계 자체가 붕괴되고 그래서
영국 정부가 여론 무마를 위해서 쇠고기 안전성을 계속 홍보하고 안전성에 대해서 비판하는 프랑스나 독일의 치즈나 햄에 대해서
안전성에 딴지를 걸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광우병에 대한 논란이 점점 심화되었다는 거죠. 25년
동안 광우병의 성격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과학자들 사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요. 지금까지도 아마 일부 과학자들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말씀드리면 광우병에 분명한 원인과 치료방법은 아직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치
료방법이야 없다는 것이 정설이긴 한데요. 이것도 좀 알아보고 싶은데요. 이것을 시장에 맡기는 문제, 다시 말해서 광우병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시장논리로 보자면 수입을 안 하게 될 것이고 또한 수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소비하지 않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서 시장기능에 맡기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 이런 것들이 영국에선 어땠나요. 그런 사례가 있지
않나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영국에서 시행한 정책 자체가 광우병
발생 이전에 특히 1979년도에 대처가 이끄는 보수당 정권이 집권하면서 가장 먼저 수행한 정책 중에 하나가 엄격했던 농업생산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을 시장논리에 맡기자는 거죠. 그래서 예를 들자면 골육분에 들어가는 동물성
단백질을 처리하는 과정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단백질 자체가 살아남게 되고 결국 소 사료로 유입되면서 광우병 발생에 1차에
원인을 제공하게 되죠.
☎ 손석희 / 진행 :
그것이 이른바 규제완화에 의해서,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러니까 결국 본다면,
☎ 손석희 / 진행 :
규
제완화에 의해서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그 사실을 이제 알게 됐고, 그래서 예를 들면 골육분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제하고 그런 것들은 지금 시장 기능에 맡기는 것과는 별도로 어차피 통제 상황 속에 들어가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지금 일부 학자들에 따르자면 우리 정부의 얘기도 그렇습니다만 과거에 많이 일어났던 그런 광우병 사례로
비춰보자면 지금은 굉장히 줄어든 것이 아니냐, 거의 지금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다, 조금 있으면 광우병은 사라질 것이다 라고까지
얘기하는 학자들도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광
우병은 다른 질병에 비해서 발생건수가 굉장히 적고요. 특히 인간광우병은 굉장히 발생건수가 적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 보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근데 영국이 겪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그 파장이라는 게 그런 것들을 고려해본다면
광우병은 그렇게 쉽게 치부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는 점이죠.
☎ 손석희 / 진행 :
그만큼 사회비용이 너무나 많이 드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실 텐데,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예.
☎ 손석희 / 진행 :
알
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MM유전자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전자형에는 MM형, VV형, 그
중간인 MV형이 있는데 MM형 유전자가 인간광우병에 특별히 취약하다 라는 연구결과와 함께 지금까지 대개 광우병에 걸렸던 사람들이
MM유전자라면서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우리나라는 90% 이상의 사람들이 MM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더 취약하다 라는 것이 나오면서 굉장히 우리 사회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지
금 현재 한국에서 MM유전자 광우병 취약성에 대한 연구가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이 비슷한 연구가 2000년대
초에 영국에 런던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서 수행이 됐고요.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MM형, MV형, VV형, 이런 것들이 취약성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짧고 얼마나 오랫동안,
☎ 손석희 / 진행 :
잠복기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잠
복기가 나타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영국에서 발생한 인간광우병의 케이스로 보면 대부분 MM형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젊은 사람이 광우병에 걸려서 사망을 했는데 그 사람 유전자형이 MV형이었어요.
☎ 손석희 / 진행 :
아, 그러니까 잠복기의 기준만 놓고 보자면 MM형이 가장 짧기 때문에 일찍 발병한 것이고 그 다음에는 MV형이 왔다, 그러면 그동안에.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과
학자들이 생각하기에 그러니까 2차 질병감염이 시작됐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앞으로 5년에서 10년 내에 잠복기를 갖고 있는
MM형보다 15년에서 30년 정도되는 MV형 잠복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 질병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더 높아졌다고
보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VV형은 그것보다 더 나중에 혹시 더 대량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라는 그런 우려인가요? 여태까지 VV형들도 쇠고기를 많이 먹었을 테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
렇죠. 한 가지 연구결과에 보면 1960년대에 파푸아뉴기니에서 식인습관을 갖고 있었는데 그때 뇌를 먹었던 사람들이 광우병하고
비슷한 질병에 걸려서 죽은 경우가 있었는데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망자들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 사람들의 유전형이 VV형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50년의 잠복기를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거고 지금 50년이라면 지금,
☎ 손석희 / 진행 :
아직 멀긴 했죠.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우리 어린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 손석희 / 진행 :
그
렇죠. 아직 멀긴 했지만 아이들한테는 그것이 한 생애 속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걱정이다, 그건 다시 말해서
MM형이든 MV형이든 VV형이든 잠복기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광우병에 누가 더 취약하고 덜 취약하고 이런 차원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군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을 경우에는 취약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100% 완전히 걸린다고 봐야 되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참, 이게 또 걱정이 되네요.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감사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근데 김기흥 박사님, 제가 말씀 듣고 나니까 자꾸 또 걱정이 돼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김기흥 박사님의 연구결과와 다른 배치되는 연구결과도 있습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지금 이 분야가 뚜렷하게 합의를 이룬 경우가 없고 1982년서부터 지금까지 광우병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과학자들도 모두 합의하고 있는 거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 손석희 / 진행 :
김기흥 박사가 연구한 분야는 광우병 자체가 아니라 광우병과 관련한 과학자들의 연구,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이
런 것을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청취자들께 드릴 말씀은 김기흥 박사가 광우병 자체의 전문가는 아니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좀
드리고, 다만 광우병의 사회학적 측면, 그리고 광우병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연구방법들에 대한 분석, 이런 것들에 의해서 박사학위를
받으셨다는 말씀을 동시에 좀 드립니다. 그리고 김기흥 박사의 얘기처럼 100% 명확하게 합의를 본 내용은 광우병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 라는 것, 이 정도는 제가 말씀드려도 되는 거죠?
아직 참여하지 않으셨다면 서명 부탁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 퍼날라 주세요. 우리가 아니면 김연세 기자님을 한나라당에게서 지킬 사람이 없습니다.
국민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공권력에 절대복종 해야된다느니 한미동맹을 위해 20개월 이상의 위험한 쇠고기들을 수입해야 한다느니 헛소리 하는 알바들도 있지만 친일파 따위에 절대복종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친일을 두둔하는 같은 친일파나 세뇌당한 한나라당파뿐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한미동맹은 깨진 적이 없습니다. 노무현 정권때는 대등한 입장에서 동맹을 원했다는 것만이 다를뿐이지 한미동맹은 깨진 적도 없고 노예가 상전 모시듯 하는 것은 동맹이라고 안합니다 속국이라고 하지.
1. 세뇌 당한 한나라당파(?) 2. 자발적으로 한나라당을 돕겠다고 나선 친일파 3. 돈 먹은 알바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보수파라고는 시민 속에서밖에 없고 정치권에는 없음으로 보수파와 한나라당파라는 단어들을 구별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삶아 먹으면 괜찮은 것 아닙니까? 아 삶아먹어도 안되는 겁니까?"
이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환히 보이는군요.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가설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말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까? 가설을 가지고 불안감만 조성하고 과학적인 근거는 내놓지 않고 우리나라 정부를 공격하고 우리나라 과학을 못 믿는다고 하면. 나같으면 10만분의 1이라면 그 10만분의 1이 내가 된다고 하더라도 먹겠습니다."
지금까지 그 과학적인 근거들과 위험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을때는 어디 계시다가 이제 와서 "삶아 먹으면 괜찮은 것 아닙니까? 근거 없는 말만 하면서 한나라당 공격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하는 겁니까. 진중권 선생님은 그 말을 들었는데도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해석하지를 못하고 멍하니 말을 음미하고 계시다가 잠시 후에야 헛웃음을 터트리시더군요. 도대체 개념은 어디로 간겁니까? 계속 가설이라는 말을 굉장히 강조하던데 분명한 현실인 일을 두고 뭐가 가설이라는 겁니까. 그 사람의 앞뒤 말을 들어보고 판단을 해본 결과 확률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군요. 자기 같으면 확률이 10만분의 1이라면 자기가 그 10만분의 1이 되더라도 먹겠다고 하던데 그렇게 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투철하신 분이 어째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가 "삶아 먹으면 괜찮은 것 아닙니까?"라는 말을 한 것일까요? 정말로 민족의 안위를 염려한다면 그렇게 개념이 없을 수가 없고 남들에게 10만분의 1의 확률로 죽으라고 말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이 아니라 정부 그러니까 한나라당을 걱정하는 거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보수파의 대표라고 착각하는 세뇌당한 일반인은 아닌것 같고 2번이나 3번이 아닐까 싶군요. 어렸을때 어떤 고기를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먹을 것이 없었던 그때와 지금이 같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과학을 못 믿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못 믿는 겁니다. 처음에는 보수파를 한나라당의 방패로 내세우더니 이제와서는 우리나라 과학을 한나라당의 방패로 내세우는 건가요? 그 분이 한 말과 아주 똑같은 말이 예전 어느 기사에 올라왔던 적이 있습니다.
확률이 10만분의 1이나 로또에 맞은 사람이 돈 찾으러 가다가 벼락 맞고 죽는다는 근거 없는 확률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궁금하지만 1000번 양보해서 그렇다고 쳐도 10만분의 1이라면 한 끼 먹을 때마다 5000만 인구 중 500명씩 사망한다는 계산이 되는군요. 물론 고기 자체를 먹기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한우를 먹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그런 것들을 무시한 단순계산입니다.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