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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정령의 선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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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과 선비가 되기를 원하는 자들의 모임
by 대나무정령

'2008/05/18'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05/18
    700명을 구한 남자
  2. 2008/05/18
    미국의 문화적 식민지 열등의식 같은 게 어디에 있나
  3. 2008/05/18
    학력이 높을수록 광우병 우려가 크다
  4. 2008/05/18
    일본 새학습지도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명기
  5. 2008/05/18
    이명박 대통령 망언
  6. 2008/05/18
    고구려가 중국 역사가 될 수 없는 이유
이번에 중국에서 일어난 대지진 때문에 구조대원들과 함께 700명을 구한 분이 있는데 자기의 가족은 행방불명이라고 합니다. 지진이 일어날 때 건물 밖으로 피신했다가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다시 뛰어들었다가 숨을 거둔 초등생 소녀와 무너져 내리는 건물 더미들을 온 몸으로 막아 어린 유치원생들을 살리고 사망한 선생님도 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불행을 대지진은 가져오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이성룡은 대지진 위로곡을 만들었는데 성룡은 성화봉송을 막는 티베트인들에게 협박을 할 정도로 전형적인 이기주의적 민족주의를 갖고있는 분입니다만 그 어떤 비틀린 형태의 민족주의자이던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위한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지요. 가수도 아니지만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나서신 것 같습니다. 대지진에서 희생된 중국인들의 모습이 가슴이 아파서 녹음 중에 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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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지진 기사를 읽다가 이런 댓글을 봤는데 한국에게는 일본과 중국과 미국에게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에게 나라 뺏겼다는 트라우마 - 무조건적인 반일의식 점점더 고양되어 감
중국의 천년 속국, 미국의 문화적 식민지 열등의식 - 반작용이 심해지고 있음"

이런 걸 논리비틀기라고 합니다. 앞 뒤가 적당히 맞는 듯한 것을 갖다 붙여서 진리랍시고 날조하는 거지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은 틀림없이 충격이었고 우리 민족의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강대국이 아니라서 전혀 아부를 할 필요가 없었던 베트남에게 전쟁에 대하여 사과를 하고 자성의 자세를 취하는 것도 아마 일본에게서 받은 그 충격으로 인해 깊어진 이해심과 정신력 탓이 아닐까 싶고요. '무조건적인 반일의식'이라는 표현을 고른 것은 아마 한나라당 알바나 친일인명사전에 조부 이름이 올라가서 반감에 친일파가 되기로 한 친일파나 '탈민족 놀이'를 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반일의식'은 있어도 '무조건적인 반일의식'이라는 건 무엇을 말하는지도 분명하지 않고 있지도 않습니다. 제국 시절의 일본과 그걸 잘났다고 숭배하는 지금의 일본이 밉상이고 그래서 '반일의식'은 있지만 그걸 '무조건적인 반일의식'이라고 치부하려고 노력한 것은 어이가 없네요. 강한 반일의식은 있습니다. 그런데 나라를 빼앗겼다는 충격 (트라우마)보다는 분노에서 나오는 겁니다. 나라를 빼앗겼다는 분노와 그러고서도 잘 했다고 떵떵거리는 파렴치한 일본에게 향한 분노에서 나오는거지요. 반일 같은 반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지기 마련입니다만 일본이 일본인 이상은 없어지기 까지에는 상당히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영국하고 프랑스의 경우는 거의 수백년 지속 되었거든요.

중국의 천년 속국이라는 말도 재미있습니다. 속국이란 뭘 뜻하는 것일까요? 한국은 언제나 독립국이었습니다. 만주족의 청나라에 중국이 패배하여 흡수되었을 때나 몽골의 몽골제국에 중국이 패배하여 흡수되었을 때도 한국은 지금 한국과 미국의 관계처럼 정치적으로 완전하게 독립적은 아니었을지언정 독립국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공을 바치는 것을 속국이라고 하나요? 조공은 고구려, 백제, 신라도 바쳤습니다. 그러면 천년이라는 말이 무색한데요. 조공은 중국에게 바치기도 했지만 우리가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초대국가 중 하나인 부여는 한나라에게서 조공을 받았고 고구려는 지금 아마도 중국이 자기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을 선비국, 숙신, 읍루 등 북방민족들에게서 조공을 받았으며 고려는 청나라를 일으킨 여진족과 일본에게서 조공을 받았고 조선 역시 일본과 오키나와 류큐 왕국에게서 조공을 받았습니다. 조공이란 요즘 말로 하다면 폭력조직들이 물리는 '자리세'이지 별 거 아닙니다. 그런데 일본은 조공을 바치는 것 외에 도대체 뭘 했길래 중국 사서에 '고려의 속국'이라고 기록되어 있는지 모르겠군요.

미국의 문화적 식민지 열등의식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실제로 우리나라는 청바지, 햄버거, 콜라 등 미국의 문화를 즐기고 있으니까 문화적 식민지라고 불려도 어쩔 수 없습니다만 도대체 누가 그런 걸로 열등의식을 느낍니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한가하기도 한가하지만 성격도 참 이상한 사람이겠군요. 반작용이 심해지고 있다고 말 한 것으로 봐서 아마 다른 건 그냥 엑스트라고 정작 하고싶었던 말은 광우병 이슈는 '열등의식 때문'이였던 것 같군요. 직접적으로 말하면 너무 티나니까 광우병하고 직접 연결하는 것은 피하며 '우리는 미국에게 열등의식 느끼고 있다'라고 하나씩 하나씩 날조하는 겁니다. 그런건 없습니다. 자기 약점을 감추기 위해서는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하지요. 한나라당과 그 출신 태생이 의심되는 추종자들은 그렇게 열등감이 심한 걸까요? '목표의식'은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에게 있어서 하나의 목표이지요. 미국만큼 강력한 경제력을 갖겠다는 목표. 미국이 그런 목표인 것은 맞고 그런 목표의식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맞지만 열등감은 도대체 난데없는 날조군요, 그 둘은 완전히 다른 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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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이 높을수록 광우병을 걱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원문을 직접 읽고 해석하기도 하고 리카르도님처럼 영어 문법에 능통하여 어떤 부분을 잘 못 해석할 수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외국에 있는 영어 선생님들께까지 조언을 구해가면서 치밀하게 연구 하시는 분도 있으니까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경제에 관한 지식이 있다면 지난 10년을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신문들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소리인지 잘 알 테고 정치에 관한 지식이 있다면 한나라당과 친일파의 진보는 공산주의 등의 날조와 프로파간다에 콧방귀를 낄 테고 철학 등의 인문계를 공부하여 생각하는 것을 즐긴다면 논리비틀기나 날조에 현혹 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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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 때문에 대한민국이 부끄럽다는 분들이 있는데 부끄러워 할 것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과거사 청산이 실패로 돌아가려고 한다는 것과 진보파를 공산당 소위 빨갱이라고 날조하는 친일파의 존재이지 한국을 부끄러워할 것 없습니다.

일본에서 새학습지도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명기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아니 한나라당의 이명박 각하께서는 "과거 일본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관과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해 일하겠다"라며 소위 ' 탈민족적인 입장'으로 주일대사에게 침묵하라고 명령했다고 합니다. 같이 샴페인 터뜨렸을지도 모르지요. 소위 '탈민족' 놀이를 하려고 해도 우리 민족 없는 곳에 가서 혼자서 할 것이지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아니 사람이 정말 대단합니다. 누가 우리 민족에 있어달라고 발이라도 붙잡고 있는지 아는걸까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일본은 옛날부터 자신의 땅이라며 그 최초의 문서증거로 1618년 도쿠가와 막부가 일본 어업가 오오다니와 무라가와 두 가문에게 내어준 죽도도해면허와 1661년에 내준 송도도해면허을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게 뭐냐하면 외국에 건너갈 때 허가해주는 면허장으로 현대 용어로는 VISA라고 합니다. 오히려 자국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문서가 된 겁니다. 우리나라 문서에서도 독도는 우리나라 땅이라고 명시되어 있어왔고 지금까지 그렇게 인식되어 왔지요. 가장 먼저 일본에게 빼앗겼던 땅. 그것이 독도입니다. 독도의 흔적은 일본 문서나 지도에서도 볼 수 있는데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에 제작한 '삼국통람도' 혹은 '삼국접양지도'라고 불리는 지도를 보면, 독도를 조선의 영토와 같은 색으로 표기하고 독도 옆에 '조선의 것'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은 한국과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알고 있었는데 1737년 프랑스의 유명한 지리학자 당빌이 그려준 조선왕국전도 (Royayume de Coree)에서도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은 근대에 들어오며 독도가 누구 땅인지 잊었던 것일까요? 아닙니다. 1876년 근대적 일본 지도와 지적도를 작성하기 위해 각 지방 현에 자기 현의 지도와 지적도를 작성해서 보내라고 명령을 했는데 시마네현에서 '죽도'와 '송도'를 시마네현에 포함시킬지 말지를 묻자 일본 내무성과 태정관은 '죽도와 송도는 조선의 땅이니까 그것을 명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예, 근대에서도 그들은 독도가 누구 땅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1905년 군사적 용도로 쓰기 위하여 멋대로 자기들의 땅으로 등록을 시켜놓은 것입니다. 독도는 가장 먼저 빼앗긴 우리의 땅입니다. 알고 있었는데도 그런 행위를 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겠습니까? 일본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우리나라를 침략할 의도를 갖고 작업을 해 온 것입니다.

국제 법원에서 싸우면 우리가 불리합니다. 우선 첫째로 우리가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도장을 찍어주는 격이고 둘째로 국력의 차원이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 땅이라는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도 우리나라이고요.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이지만 일단은 만족스럽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일제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친일파들이 뻔뻔하게 남아있고 가장 먼저 빼앗겼던 영토는 아직도 저들이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이 컴백하면서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저들은 수치스러운 친일파들을 '자랑스러운'이라는 수식어를 붙입니다. '자랑스러운 친일파'. '큰 일을 해낸 친일파'. 소위 '탈민족' 놀이 하려면 민족을 나가서 다른데 가서 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독도 문제 방침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명연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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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동에서 돈 벌어서 한국 먹여살릴때 386 세력들은 놀고 있었다."

본인이 없어도 일 할 사람은 많고 중동에 보낼 사람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요 일부러 외면하는 걸까요. 자기가 혼자서 돈을 번 것처럼 말하는 것도 황당하고 현대 혼자서 한국을 먹여살린 것처럼 말한 것도 황당하고 그동안 소위 386 세대들이 놀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도 황당하지만 그런 걸 입 밖으로 당당하게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존경심까지 들 지경입니다. 나중에 이 사람도 무한리필 29만원으로 생계 유지할지 궁금합니다.

트람님의 블로그에 재미있는 재미있는 IT 이야기가 올라와 있습니다. 제 컴이 미쳐가고 있어요..도와주세요!!


FTA 청문회 최재천 의원 동영상



Q. 그러면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합니까?
A. 그런 생각 안 하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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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있는 건데 잡담란의 고구려란으로 옮기겠습니다.

1. 김한규 교수의 고구려는 한국의 것도 중국의 것도 아니라 요동사의 일부분이라는 논리에 대하여.

고구려를 한국의 역사도 아니고 중국의 역사도 아닌 고구려의 역사로만 판단하자는 논리가 있습니다. 고구려 귀속 문제는 단지 역사관이 다르다고 봐서는 안됩니다. 엄연히 민족간의 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중화민족과 고구려 민족은 엄연히 다른 민족이고 그 고구려 민족이 오늘날 한민족이 된 것인데 고구려 민족이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라는 중국의 오만한 주장은 우리의 인권을 무시하고 졸지에 우리를 중국인으로 만든 것입니다.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의 역사입니다. 한국과 북한이 바로 이 고구려입니다. 민족대이동은 굳이 고구려뿐만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있어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동한다고 해서 과거를 버리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고구려는 우리의 역사지 중국의 역사는 될 수 없습니다. 중국이 될 수 있는 것은 고구려 민족을 잡아간 우리의 입장에서는 악역만이 될 수 있을뿐이지 엄연히 우리만의 국가가 있는데 우리를 자기들의 소수민족이라고 부르고 자기들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다른 역사관'이 아니라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참고1. 한국인들의 약 1/5는 중국인의 피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피의 최소한 3분의 2는 중국인이라고 봐도 됩니다. 중국의 소위 '다른 역사관'이라는 억지가 정설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이 세상이 타락했다면 진시황제와 공자는 한국인입니다.

참고2. 중화민족에는 소수의 고구려 민족의 피 뿐만이 아니라 백제 민족과 신라 민족 그리고 고려시대의 한국인들과 조선시대의 한국인들 그리고 현대 시대의 한국인들도 섞여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그런 억지 논리를 적용시키는 것은 고구려뿐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욕심을 모든 국가에게 향하면 엉터리라는 것이 확실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고구려만을 노리면 조금 덜 엉터리로 보일 것을 노리는 것입니다.

2. 반국가주의, 반민족주의에 대하여.

무정부주의 또는 반국가주의에 대해서는 별로 말할 것도 없고 현대 세상에서는 이루어져서 바람직할 것도 없습니다. 만약에 이루어진다면 좀 더 큰 하나의 통합체가 '국가'라는 단어 대신에 '국가 역활'을 할 겁니다.

반민족주의와 탈민족주의는 다릅니다. 반민족주의는 친일파 같은 놈들을 반민족주의라고 하고 탈민족주의는 민족에 연연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굳이 일부러 좋은 쪽으로 찾아보자면 '개인주의'라는 말이 가장 비슷하지요. 이것은 '탈민족이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일부러 스스로를 부정한다'는 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자신 스스로를 격리시킨다가 맞는 말입니다. 옳은 것은 확실하게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은 확실하게 그르다고 말 할 수 있어야 '스스로를 격리' 시키는 것이고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며 탈민족주의인 겁니다. 예전에 설명했었던 냉정함과 담담함의 차이와 비슷합니다. 하나는 불길을 억누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불길은 제멋대로 화려하고 거칠게 움직이게 하면서 자기 의지대로 컨트롤 하는 거지요.

자기의 민족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존재하지 않아 탈민족 놀이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탈민족이라서 무조건 우리편은 못 들겠다'가 아니라 '탈민족이라서 우리 편도 들겠다'라고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 '민족적이라서 무조건 우리편은 들겠다'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 되었다고 말해야지요. 지금 한나라당이 그래서 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이지만 우리가 까는 겁니다. 중국인들의 '민족적이라서 무조건 우리편을 들겠다'는 이기주의적 민족주의입니다. 민족의식을 갖고 있다는데서 민족주의의 한 종류이기는 하지만 아주 악독하게 변질된 종류이지요. 민족주의를 핑계로 삼아서 이기주의를 충족시키는 것 뿐입니다.

3. 국사해체에 대하여.

국사해체는 뉴라이트에서 주장했던 것인데 간단하게 말해서 한국민족을 허물어뜨리게 되는 근본적인 무기입니다. 국사가 해체되면 한국인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단지 살아있는 인간일뿐입니다. 과거가 사라지는 겁니다. 한국은 한국이고 중국은 중국입니다. 나중에 가서 국가의 경계가 사라진다면 몰라도 지금 세상에서는 허무맹랑한 소리입니다. 국가의 경계가 사라진다고 해도 중국인이 갑자기 고구려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국가간의 경계가 허물어져도 고구려는 어디까지나 한국인과 북한인의 역사이지 중국인의 역사가 아닙니다. 고구려 민족이 되고 싶다면 지금은 한민족이라고 불리고 있는 한국이나 북한에 귀화를 해야겠지요.

4. 민족이란 진리인가?

한민족이든 중화민족이든 한국이든 중국이든 언제 없어질지 모릅니다. 그래서 진리이느냐? 민족이라는 단어에서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민족이란 국가라는 것만큼 별 거 없습니다. 사람이 있고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같이 모여서 살아가면 그게 민족이 되는 겁니다. 그 규모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는 환경에 따라 틀리겠지만 그게 민족입니다. 부족이라고 불러도 좋고, 종족이라도 불러도 좋습니다. 옛날에는 민족보다는 그런 표현들이 더 많이 쓰였었지요. 그런 한낱 '이름'뿐인 것에 진리냐 아니냐를 찾는 것은 시작부터 성립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민족의식'에 대해서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민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정의를 추구하는 마음. 이런 게 진리냐 진리가 아니냐는 질문은 '당신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느낍니까? 사랑합니까?'라는 질문과 똑같다고 합니다. 자기 부모님을 죽이는 폐륜아들도 있기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구려는 한국의 과거이지 중국의 과거가 아니라는 겁니다. '학문적인 말'로는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의 역사고 고구려 사람들의 역사이며 우리가 고구려 사람들이니까 우리들의 역사인 겁니다. 그 역사를 우리들이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다른 민족이 억지로 잡아간 사람들 게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하지도 않고 잡혀있었는지도 불명인 그런 사람들 현대에서는 정체성도 없어지고 중화민족에게 흡수된 그런 사람들을 근거로 자신의 과거도 아닌 나라를 자신의 과거라고 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중국은 스스로의 이기주의를 무리하게 정당화 시키기 위해 모순에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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