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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정령의 선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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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과 선비가 되기를 원하는 자들의 모임
by 대나무정령

'매국'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08
    값 싸고 질 좋은 고기는 개인의 판단 문제 (2)
  2. 2008/05/06
    한나라당 광우병은 음모론이라 주장 (3)
세상살이님의 디테일박스에서 골 때리는 동영상을 봤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은 완전히 얼굴마담이고 옆에서 코치를 대신 해주더군요.




동영상에서 17초 전후쯤
" 상대적인거라고 말해 "

동영상에서 2분 40초쯤
" 대답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흥분하지 말고 "


국민서비스적인 멘트와 자기보호적인 멘트만 할 수 있을뿐 제대로 답변을 해주려는 의지도 없고 지금 당장 이 자리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가득차 있는 것이 환히 보입니다. 값 싸고 질 좋은 고기는 개인의 판단 문제라니 지금 선문답 놀이를 하자는 건가요. 그야 물론 최고급 고기도 질이 안 좋다고 느끼고 아주 싼 가격도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느낌과는 상관 없이 이건 질이 좋다 안 좋다라고 말할 수 있고 이건 가격이 비싸다 싸다 말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왜 쇠고기의 정의부터 고찰해보지 그러세요? 기계로 도살하면 쇠고기 가스로 도살하면 소고기라던가.

세상살이님은 미국측에서 광우병발생시, 그리고 문제가 된다면 한국정부의 수입전면 금지조치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표명이 중요해 보인다고 하셨지만 그때는 너무 늦습니다. 미국 쇠고기 중 0.0001%만 광우병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매년 5천만 국민 중 5000명은 죽는 겁니다. 잠복기가 10년 정도이니 단순 계산으로는 한우를 사먹을 돈이 없는 5만명만 죽겠군요. 왜 일본처럼 20개월 미만만 들여오겠다고 자존심을 갖지 못하는 거지요? 미국은 자존심과 긍지를 가진 상대를 존중해주는 나라지 꼬리 흔드는 나라는 귀엽다고는 해도 존중하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시장원리라는 것은 그 후에 오는 겁니다. 30개월 이상도 들여오기로 한 다음에 시장원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20개월 미만만 들여오기로 한 다음에 한우를 사 먹느냐 미국 고기를 먹느냐 시장원리를 따져야지요. 설마 대등하게 할 말을 하면 미국이 핵폭탄이라도 날릴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미국은 그렇게 수준이 낮지도 않은 나라입니다. 긍지를 갖고 정의를 추구하는 나라는 그런 짓을 안 합니다. 하지만 한다고 해도 '날릴 테면 날려라. 죽어주겠다'라는 배짱과 자존심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 건 북한에게밖에 못 합니까? 전 대통령처럼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일관된 태도를 보여줄 수는 없습니까? 한나라당은 기껏해야 3분의 1정도만 친일파라고 알고있는데 어째 전부 다 그렇게 비굴하고 매국적이고 탈민족적입니까? 친일파와 일본을 옹호하는건 자기 몸보신 하는 것이지만 다른 강자에게까지 왜 그렇게 비굴합니까? 그렇게 해서 우리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지도 궁금하지만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스스로를 진흙탕에 굴리는 그런 일밖에 할 수 없습니까?



"원칙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무현은 '아니오'를 외쳤다."

이렇게 좀 할 수 없습니까? 지금까지는 노무현은 그저 '지금까지 한국 대통령 중에서는 가장 난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리워지는군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수치라는 걸 모르는 겁니까? 정의라는 단어는 아십니까? 땅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한다는 것은 잘 압니다만 자존심과 긍지라는 말이 뭔지는 아십니까? 할 줄 아는건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싶다는 것을 반미라고 부르고 공산주의자 속칭 빨갱이라고 날조하는 것 뿐이지요. 정말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 다 한국인인데 한나라당과 친일파들만 한국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한민국의 한국인들이 물들어 가고 세뇌되어 가니 걱정입니다. 정치가 타락하면 사회가 타락한다고 하지요.




아, 이거 큰 실례를 저질렀군요. 한나라당이 잘 하는 게 하나 있었네요. 여론 조작과 사실 날조.

아지오빠님의 아지와 함께 하는 꿈의 블로그에서 영국 BBC 방송이 최근 광우병으로 사망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는 내용과 뒷골목인터넷 세상님의 블로그에서 로이터 통신의 한국의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내용을 읽어보니 예전에 영국의 타임즈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이야기를 하며 한국은 뇌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일이 기억나더군요.

뒷골목인터넷 세상님의 블로그고기집 사장님이 친절히 알려주시는 고기 주문법이 올라와 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Kouen님의 블로그에는 미주 한인 주부들의 성명발표가 올라와 있습니다. 미국에 물어볼 친척이나 친구가 없는 분은 읽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부터 한나라당이 이렇게 썩어버렸을까요? 언제부터 한나라당에 친일파들이 서식하게 되었을까요? 일제시대에 박정희가 친일 행위를 했었다고 하지만 그 후에는 어느 정도는 민족주의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독도를 일본과 공유하라고 제시했을 때도 그럴 수는 없다고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친일파에게 너무 물러서 지나치게 많이 돌봐준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그들이 한나라당에 밀집하게 되면서 타락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단지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동맹을 맺기를 원했던 것은 반미주의고 새 정부는 친미주의이며 노예가 되어 상전을 떠받드는 이것이 진정한 친미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멀쩡한 나라 하나를 동방조공지국으로 만들어 버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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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활의노래 2008/05/08 15:10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나라당은 이미 예전의 한나라당이 아니죠. ㅎㅎ 이명박이 후보로 확정될 때 부터 개념이 없어졌다고밖에 설명을 못합니다.(......)

  2. BlogIcon 대나무정령 2008/05/09 13:27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나라당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꿰뚫어 볼 수 있을 정도로 시민들이 성숙해진 것이고 지식인들이 뭉치기 시작한 것이지요. 과거사 진상 규명 위원회에게 자극 받은 것이 본성을 드러내게 한 것에 한 몫 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박정희 시절까지만 해도 그렇게 친일파가 우글거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때 그들이 한나라당 아래에서 모여들면서 타락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이 문제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광우병 논란은 음모론이라고 주장하는군요. 농림수산식품부를 시켜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집중보도한 'PD 수첩'에 대해 6일 중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과 정정보도를 신청할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쇠고기 개방이 처음도 아니고 한국인이 특별히 광우병에게 약하다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하는군요.

제일 중요한 것을 짚고 넘어갑시다. 한국인이 특별히 광우병에 약하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 왜 중요하지요? 인터넷에서 광우병균은 600도에도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잠깐 돌아다녔는데 거기에 딴지 걸면서 비웃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게 말로만 듣던 알바입니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실제 사멸온도는 200~400도라는것 같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요리 하는 정도로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게 중요한 거지요. 그리고 한국인이 특별히 광우병에 약한 것이 아니라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해도 광우병이 위험하다는 것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인이 특별히 광우병에 약하다는 증거가 없으니까 괜찮다는 말은 "재수없게 그 낮은 확률에 들어가면 그냥 얌전히 죽어줘 우리는 인위적으로라도 내 임기중 경제 성장률을 되도록이면 크게 보여야 하니까"라는 뜻이지요. 이것만 해도 충분히 질이 나쁩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한나라당의 공식 문건에 한국인 유전자가 광우병에 취약한 만큼 내장과 등뼈 등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 7개 부위의 수입금지를 검토해야 한다 미국도 캐나다에서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는 만큼, 우리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30개월 미만으로 수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겁니다. 그냥 "재수없게 그 낮은 확률에 들어가면 그냥 얌전히 죽어줘 우리는 인위적으로라도 내 임기중 경제 성장률을 되도록이면 크게 보여야 하니까"도 아주 질이 나쁘지만 알고 있었는데도 반미주의, 음모론, 절대 안전하니까 광우병은 근거 없음, 한국인이 약하다는 말도 근거 없음을 외치면서 추진하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2003년에 캐나다산 젖소의 광우병 감염이 확인된 이후 수입을 중단했었는데 그러면 반캐인 건가요. 아주 훌륭한 논리입니다. 혹시 한나라당에 대한 컴플렉스(?) 있다는 얘기 이번에는 안 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건 일본 전용 논리인가요?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지능이 어지간히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앞뒤가 맞는듯이 보이니까 넘어가겠습니다. 덕분에 부시 대통령은 이명박을 아주 좋아한다는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동맹과 협력이라는 말을 노예가 상전을 떠받든다라는 말로 착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에서 안전하다로, 미국 검역실태는 미흡하다에서 신뢰한다로 정부 입장이 크게 달라졌는데 농식품부 측은 문건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용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만약 안전하면 왜 이런 협상용 문구가 필요한 건가요? 만약 안전하면 왜 미국은 미국 소도 아닌 캐나다 소도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는 건가요? 캐나다 소도 그러면 미국 소는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해야 안전한거 아닌가요? 일본은 미국 쇠고기의 경우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한다는 입장을 굳히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지금 수입하기로 한 등뼈, 뇌, 내장 등 특정위험물질 부위만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일본 '국립동물위생연구소 프리온 질병 연구센터'의 2007년 논문에 따르면 말초신경과 근육 그리고 살코기에서도 병균이 발견된답니다. 그러니까 특정위험부위 같은 건 없고 전부 다 위험부위입니다. 만약 한나라당이 이 연구 결과를 읽지 않았다면 게으르기 짝이 없는 꼴이고 만약 읽었는데도 숨기고 있는 것이라면 아주 질이 나쁘기 짝이 없습니다.

또한 정부가 5일 공개한 한·미 쇠고기 협상 합의문 내용이 지난달 관보를 통해 공개한 내용과 20여곳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합의문과 관보를 통해 공고한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을 비교한 결과, 모두 21곳에서 상이한 문구가 발견습니다. 한나라당은 농식품부를 통해서 수입위생조건을 개정 고시하면서 어법에 맞지 않거나 불명확한 표현을 다듬은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합의문에는 없는 단어를 추가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완곡하게 바꾼 경우가 적지 않아 고의적으로 숨겨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합의문에는 '(특정위험물질이 발견된) 육류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여전히 수입검역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나온게 한나라당의 관보에는 '제품에 대한 수입검역검사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바뀌어 있습니다. 다른 예로는 "특정위험물질(SRM) 검출, 허용기준치 이상의 잔류물질 검출 등 중대한 위반 사실에 대해서는 해당 로트(같은 공정에서 생산된 물품) 전량을 반송 또는 폐기한다"라는 날조조항이 있습니다. 실제로 합의문에는 반송과 폐기에 대한 규정이 없습니다. 합의문에는 '한국정부는 미국에 대한 차기 시스템 점검시 해당 작업장에 대한 현지점검을 포함시킬 수 있다'고 돼 있으며 문제 작업장의 수출재개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정부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 더 예를 들면 "동일한 작업장에서 2회 이상 중대한 위반이 발생할 경우 해당 작업장에 대해 선적을 중단하고 현지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조항인데 합의문에는 '미국 정부가 생산을 중단한 시점 이전에 도축된 쇠고기는 여전히 수입검역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물론 이런게 처음은 아닙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쇠고기 처음 수입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호들갑이라고 말씀하셨지요? 거짓말도 처음 하는게 아닌데 뭐가 호들갑이냐고 말하실 건가요 아니면 악인은 어떻게 행동하면 악해 보이는지 알기 때문에 위선으로 선인보다 선하게 보일 수 있다라는 말처럼 침묵하실 건가요?




제일 감명(?) 깊던 게 AP통신의 '노무현 대통령이 받는 악의적인 비판은 점점 그 수위가 높아져 가고 있다'가 조선일보에서는 'AP통신이 노 대통령의 격식 파괴와 주요 정책 일관성 부재에 대한 수개월간에 걸친 비판, 그리고 이로 인한 지지도 저하에 따라 최고조에 달한 정부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로 변한 겁니다. 어느 분이 이 쇠고기 반대하면 친북좌파라는 말을 하시기에 하나 더 덧붙입니다. 그 외에도 가장 유명한 것이 진보는 친중에 친북에 공산주의자고 보수는 정의의 사도라는 건데 진보인 중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호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친북은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친북은 친일과 상당히 다릅니다. 의도적인지 친일이라는 상당히 착해(?)보이는 단어를 쓰게 되었고 따라서 친북과 친일은 동급의 단어로 보이지만 친북은 단지 북한에 호의를 갖고 있다는 뜻이고 친일은 매국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입니다. 완전히 다른 등급의 말입니다. 그리고 싫어하려면 김정일을 싫어해야지 북한인들은 우리 가족이고 친척입니다. 그렇다면 공산주의는 어떨까요? 공산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이게 진실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상당히 뜬금없는 말이군요. 중국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반미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과 대등한 입장을 취하고는 싶어하지만 미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지요. 진보는 간단하게 말해서 '아 정말 이대로 가면 도저히 안되겠다. 이 사회는 변해야 한다. 그런데 공산주의는 안된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고 보수는 '지금 이 시스템은 너무나도 완벽하고 구조적으로 결함이 없으며 이대로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아니 오히려 기업들을 더더욱 자유롭게 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먹어도 절대로 말리지 말아라 약육강식은 당연한거다'라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둘이 적절하게 섞인 중도파라는 성향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스스로를 진보나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도 어느정도는 중도파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국현이 대표적인 중도파의 인물이었지요. 좌파와 우파 대신에 진보파와 보수파라는 원래 명칭을 쓰고 그 뜻을 음미해보세요. 보수파가 정의의 사도처럼 느껴집니까? 더구나 한나라당은 단지 보수파로 치부해버리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보수파와 한나라당파(?)는 구별해야 하는 거지요. 엄밀히 말해서 우리나라에는 정상적인 보수파는 존재하지 않고 진보파와 중도파가 오히려 이 '정상적이어야 할 보수파'에 가깝습니다. 보수파는 한나라당 때문에 자라날 수가 없는 환경이지요. 다만 시민들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을뿐 정당으로서는 한나라당에게 먹히거나 그들 영향 아래에 놓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상당히 끌어올려놓기는 했지만 지금 현재의 한국을 유지해나가자는 발상은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하물며 더 내려간다면 그건 더더욱 문제이지요.

김용선 한림대 의대 학장님이 <한국인이 vCJD(인간광우병)에 감수성이 높은 유전적 특성을 갖고 있다>라는 논문을 쓰셨다는데 언론에서는 알리지도 않았고 정부 내부문건 공개로서야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었지요. 한나라당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논문에서 129번 codon의 M/M형에 대해서 한국인에서 높다는 내용이 있으나 일본인과는 같은 수준”이고 따라서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인종의 유전자는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유독 한국인의 유전자만 광우병에 취약하다는 논문 내용은 사실과 달리,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변명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한국인만(!) 광우병에 취약한게 아니니까 괜찮답니다. 아무리 지능이 낮고 논리력이 취약한 사람이라도 이것이 앞뒤가 적당히 맞아보이니까 고개를 끄덕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지요. 그러니까 일본인하고 같이 사이좋게 쇠고기 먹고 죽으면 되는 겁니까? 따지고 보면 일본인은 한국인에게서 갈라져 나간 민족이니까 형제가 나란히 같이 먹고 죽는 거군요. 혹시 이게 정말 한국 붕괴 시나리오인 건가요? 아, 예. 한국인만(!) 취약한게 아니니까 안심입니다. 저승길에 혼자 가지는 않겠네요.

그리고 쇠고기 문제가 논란이 생기니까 미국 한인회에서 미국 쇠고기는 절대 안전하다고 말했다는 말들을 기사로 대대적으로 내보내는데 실제로 미국에 친척 있는 분들은 전화해보세요. 그렇게 안심해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미국에는 싸구려 쇠고기와 안전하고 검증된 환경에서 검증된 사료를 먹고 정성이 담긴 보살핌을 주며 키워낸 고급 쇠고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수입하는 쇠고기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로 먹는 쇠고기들은 바로 이 호주산 쇠고기와 고급 미국 쇠고기입니다. 이 고급 미국 쇠고기도 안심하지를 못해서 20개월 이하의 고기만 먹습니다. 어느 한인회에서 저딴 말을 지껄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농락하기에는 지금 시민들이 지나치게 똑똑해졌고 시민 의식과 민도가 지나치게 높아졌습니다. 촛불시위를 하니까 또 촛불시위까지는 허용하지만 shut the mouth라는 마치 일제시대를 생각나게 하는 분위기더군요. 거기에다가 언론에게는 참여자들의 대부분이 시간이 많은 10대와 20대이니 그것을 부각시키라고 시키고 일부 언론에서는 아예 대놓고 10대만 강조하며 마치 '이명박이 옳은데 철없는 애들이 깡판치는 거다'라고 인식시키려고 노력하는것 같더군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4601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85607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2&articleId=65676

이 나라는 청년조차도 정의를 외치지 않을정도로 썩어버렸다고 하지요. 가장 혈기가 왕성하고 정신적으로 충만하며 지적 능력과 감성이 피크에 도달해 있어야 할 청년들조차 정의를 외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밑바닥의 밑바닥으로 향하는 레일 위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 청년들이 지금 정의를 외치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었지만 아직 청년의 마음을 잊지 않은 사람들이 정의를 외치고 있습니다. 온라인 탄핵 서명이 110만을 채웠다고 합니다. 한국이 온라인 강국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문 기사라던가 게임에만 시간을 쓰는 속 빈 강국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수입니다. 아직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반드시 참여하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그리고 제발 좀 개념있으면 힘 분산시키지 말고 오리지널 한곳에 힘을 모아주시고 다른 분들께도 그렇게 말해놓으세요. 서버폭주의 영향으로 생긴 버그일 수도 있지만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수를 줄이려고 은근슬쩍 이름들을 조금씩 지우기도 하는것 같으니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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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정일 2008/05/06 13:09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무리 봐도 이명박정부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생각이 없나봅니다.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던 대통령이 저렇다면 탄핵만이 길입니다.

  2. BlogIcon CeeKay 2008/05/07 08:02 address edit/delete reply

    보내주신 트랙백 따라왔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정부...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BlogIcon 대나무정령 2008/05/07 12:54 address edit/delete reply

    신뢰를 잃었다기보다는 일단 친일파고 우리나라의 정부로서는 어울리지가 않아요. 신뢰를 잃은게 아니라 일반인들도 똑똑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마수가 드러난 겁니다. 탄핵 확실하게 됐으면 좋겠군요. 신뢰를 회복하려면 우선 과거사 위원회 폐지부터 취소하고 고위층에 숨어서 이 나라를 조종하는 친일파들 청산부터 해야 할텐데 그들은 새롭고 깨끗하게 제대로 시작을 할 생각이 아예 없습니다. 그들은 지금 자기가 더럽게 쌓아올린 추잡한 재물들을 절대로 놓을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까 평범한 한국인이 할만한 말을 하면서 정체를 숨기고 계속 논리를 비틀며 일본과 친일파를 비난하는 형태로 옹호하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고집할텐데 신뢰가 어떻게 회복이 됩니까. 신뢰는 줄만한 사람에게 주는거지 아무나 쌓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깨끗하게 과거를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것은 거부하고 한국에서 살기를 원하는데다가 신뢰까지 쌓기를 원한다는 것은 정신적인 고결함과 정의를 땅에 내팽겨친 것은 기본이고 자기 멋대로 최대한 이득을 끌어모으고 싶다는 탐욕주의와 이기주의입니다. 그런데 신뢰를 왜 줍니까. 만약 신뢰를 그들이 '회복'한다면 그건 또 다시 속여서 억지로 쌓아올린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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