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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정령의 선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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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과 선비가 되기를 원하는 자들의 모임
by 대나무정령

'미안하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5/10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가 그렇게 힘든가?
어이없는 중국의 이중잣대

한국시위대 구속에 대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당국은 즉각 유감의 뜻을 표했고 구속자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저자세외교라 불릴 정도로 백방으로 노력했으며 언론 또한 국가위상을 훼손한 행위로 간주하며 민주적 법질서 속에 자유의사를 표현하는 성숙한 시위문화를 강조하였고 이영애와 이병헌 등 한류스타와 기독교단체에서도 유감을 표하며, 한국시위대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어디에서도 폭력시위에 대한 자성과 성찰의 표현은 찾아 볼 수가 없고 오히려 한국 언론이 중국인의 과격행위를 과장하고 있으며, 반중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1면 기사를 내보냈다고 합니다. 정부는 자신의 시민들의 행위에 어느정도 책임을 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그 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는 더더욱 그 책임성을 중해집니다. 조승희 사건과 베트남 전쟁에 관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확실히 사과를 했고 자성과 성찰을 표현했으며 자기정당화 하려는 움직임 같은 것은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에 반하여 중국은 민주적 법질서를 지키지 않은 중국시위대의 집단폭력성을 “서울 성화 봉송 현장에 있던 중국인들은 원래 선량하고 우호적인 사람들이며, 성화를 지키려는 정의로운 행동이다”고 불법폭력시위를 정당화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렸을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미국에서 자란 조승희의 참혹한 잘못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접 사과를 하신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한국정부의 연이은 항의에, 중국외교부 부장조리가 뒤늦은 유감을 표시했지만 겉으로만 유감이라는 것이 그들의 태도가 말하고 있습니다. 그 보복으로서 5월부터 산동성 칭다오(靑島)시에서 열리기로 했던 한국의 비보이 댄스공연을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했는가 하면, 5월초 주중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기로 했던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한국거리문화축제도 공안국의 비준이 지연되는 바람에 취소했다고 합니다. 베이징대학의 장이우(張頤武)교수는, “이제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만큼 일본과 한국도 그에 걸맞은 새로운 대접을 해야 할 것이다”고 자랑삼아 말했다고 하지만 그는 큰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재력에 따라서 태도와 대접이 변하면 안됩니다. 그 이전에 재력으로 사람이나 국가를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물질보다는 정신을 추구하고 물질을 추구하면서도 정신은 잃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장이우 교수의 발언은 애초에 성립할 수 없는 겁니다. 한국에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그렇게 질이 낮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대접이란 도대체 무엇을 마음에 두고 한 말일까요. 터무니없고 얼토당토 하지도 않은 일을 해도 묵시해줘야 하는 권리를 생각하고 있었다면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나 국가와는 절대로 어울리고싶지 않습니다. 강자만의 권리라고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것은 비단 중국만 취하는 태도가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강대국이란 전부 그렇게 타락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력으로 보나 군사력으로 보나 한국은 세계의 순위권에 들어가는 강대국입니다만 남을 함부로 무시하거나 중국이나 일본 같은 사고방식의 엉터리 강자의 권리같은 것을 주장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아직 개발도상국에 불과한 베트남에 김대중 대통령이 사과를 하고 자성과 성찰을 보인 일례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대대로 우리나라에게 조공을 바치던 속국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가로서의 개념도 갖추지 못한 부족사회를 이루고 있었을때 중국과 필적할 정도로 강대했던 고구려, 백제, 신라를 속국으로 두고 있었다는 임나일본부를 그들이 8세기에 집필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서기라는 위서에 써놓고 그것을 정사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위서의 가능성이 있는 환단고기라는 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중국은 고구려의 시발점이 현재 중국 영토 안에 있다는 것을 이유로 그리고 중국의 왕조가 고구려, 백제, 신라에게 영향력이 있었다는 이유로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라고 논리를 더 이상 비틀 수 없을 정도로 비틀어서 뻔뻔하게 주장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금나라와 청나라의 왕족이 고려인인데도 불과하고 우리나라의 역사라고 주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이것은 강자이기 때문에 보이는 태도도 아니고 강자이기 때문에 있는 권리 같은 것도 없습니다. 일본하고 중국과는 달리 강대국이며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우리나라는 정의를 숭상하며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라고 하며 정신적인 풍요도 완전히 잃지는 않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과거사가 매듭이 지어지지 않아 친일파들이 자신들을 위해 음모를 꾸미고 한국에서 공공연히 친일파로 활동하는 것이 안타깝고 그런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건재하다는 터무니없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번에 중국은 애국이라는 이름을 앞세워서 자신을 정당화 하지만 그런 것은 진정한 애국이 아닙니다. 물질적인 이익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풍요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덕을 쌓고 정의를 숭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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