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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정령의 선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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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과 선비가 되기를 원하는 자들의 모임
by 대나무정령

'쇠고기'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08/06/28
    반도체와 저질 쇠고기
  2. 2008/06/11
    행정안정부 미국 쇠고기 반대한 공무원들 고발
  3. 2008/06/03
    미국인은 쇠고기 안심한다고요 한나라당?
  4. 2008/05/28
    한우와 미국소 양쪽 다 먹지 말자
  5. 2008/05/16
    EBS 광우병 프로그램 '17년 후'가 계속 된다고 합니다
  6. 2008/05/15
    광우병 확률 (3)
  7. 2008/05/14
    과연 한나라당은 번역을 실수 했는가 (1)
  8. 2008/05/12
    한나라당이 말하기를 반한나라당은 빨갛다
  9. 2008/05/12
    한나라당 미국에게 잘못을 돌리다
  10. 2008/05/11
    광우병 쇠고기와 개고기 (1)
한나라당이 국민의 자존심과 안녕을 희생하여 반도체쪽에서 이익을 올렸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른 겁니다. 반도체쪽에서 새로운 협정이 맺어지지도 않았고 다시 협정을 맺는다고 해도 미국이 얼마나 양보를 해줄지도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은 국민의 자존심과 안녕을 희생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운 겁니다. 반도체 쪽에서 이익을 더 받는다고 확신할 수도 없지만 그것을 기대하고 삽질을 했다면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노무현 대통령과 똑같은 조건 하에서 4% 경제성장률조차 장담할 수 없는 그런 실력들이기에 국민의 자존심과 안녕을 희생해서 자신들의 자존심과 기반을 다진 겁니다. 미래를 희생하고 국민을 희생해서 자신들의 업적(?)이라고 부를만한 핑계거리를 억지로 만들고 빛내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있는 겁니다. 사실은 특별히 대단한 인물도 아니었지만 지금 박정희 대통령이 영웅으로 취급받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한 것이라고는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일과 똑같은 일밖에 안 했었습니다. 짓고 또 짓고 계속 지었지요. 그 당시에는 한국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미국과 일본에서 돈을 받아서 계속 뭔가를 지었습니다. 군대 출신의 박정희 대통령이 아니었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었던 일인데다가 그 결과도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만큼 우리나라를 발전시킨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마 지금 하는 짓거리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을 영웅으로 만든 겁니다. 이번에도 데이비드 캠프 협정을 맺으며 뭔가 기대하던 것이 있었다면 반도체에서 이익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747 공약의 핵심 공약인 4% 경제 성장률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서입니다. 국민의 자존심과 안녕을 희생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웠다가 정확한 상황 분석입니다.

당연히 우리의 자존심과 안녕은 돈으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나라당의 자존심과 안녕하고 똑같은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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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말 안 하는 짓거리가 없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은 기념으로 하고싶어던 것을 다 해보는 모양입니다. 행정안정부에서 미국 쇠고기를 반대하며 행정 거부나 시국선언을 한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손영태 씨 등 간부 6명을 사법 당국에 고발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니까 공무원분들도 노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이는군요. 저 6분을 차례대로 대통령으로 임명했으면 좋겠습니다. 능력이 모자라면 주위에 물으면 됩니다.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정신상태와 마음가짐입니다. 처음부터 친일파 공적이라는 자폭성 헛소리나 하던 사람들만 아니면 됩니다.

촛불시위도 중요하지만 이런 분들을 우리가 지켜주는 일도 중요합니다. 뭔가를 해야합니다. 최소한 이 일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이 일을 똑똑히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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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포들이 안심한다는 한나라당의 거짓말은 밝혀진지 오래이고 미국인들이 안심한다는 소리가 들려와서 반론을 합니다.

미국의 유망한 경제지들에서는 미국인들이 '한국인들의 요구는 정당하다. 우리 축산업계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고기를 만드는 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는 여론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얼마 전 미국 캔자스의 한 업체가 냉동 소머리 40만6천 파운드를 리콜한 것에 대해서는 아십니까 아니면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겁니까?

미국 내에서 유기농 쇠고기나 풀 혹은 식물성 사료를 먹여 키운 쇠고기와 호주와 뉴질랜드 쇠고기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아십니까 아니면 무능해서 모르는 겁니까? 식물성 사료를 먹여 키운 쇠고기라는 것이 유통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곡식으로 말하자면 농약을 뿌리지 않은 유기농 곡식을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것은 농약을 뿌리지 않은 유기농 곡식입니다'라면서 파는 것 같은 겁니다. 일반 쌀에 농약을 뿌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겠지요?

미국에서 캐나다에서 수입된 소 중 30개월 넘은 소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별 호들갑을 다 떨었던 것은 알고 있습니까 아니면 찾아볼 의지도 없었습니까? 미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광우병 선진국인 영국에서 살다가 온 사람은 당분간은 헌혈도 못하게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까 아니면 무시했습니까? 미국에서 먹는 쇠고기는 평균 16개월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미국에서는 이렇게 민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노무현 전대통령이 30개월은 절대로 넘기지 말자고 공언한 것 때문에 30개월이라는 선에 묶여 있는데 30개월은 정말 최하의 최하 라인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잘못 했습니다. 물론 그때에는 광우병에 대한 자료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최소한 그분은 민족을 위해 뭔가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이셨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걱정하고 위해서 30개월이라는 최하의 수비라인을 공언한 것이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20개월이 적정라인입니다.


한번쯤은 한나라당을 믿어주기로 할까요? 그렇습니다. 미국인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촛불시위에 참가하면서 한나라당 탄핵을 외치고 있을 뿐입니다.

한 미국인 흑인 아가씨를 인터뷰한 것입니다.

우리가 촛불시위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단지 쇠고기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한나라당의 신자유주의가 지향하는 기득권만을 위한 경제구조에서 느끼는 소외감? 그런것들은 모두 부가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민족애입니다. 민족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과 정의를 위하고 고집하는 마음이 한나라당에게 반기를 들게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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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한우는 위험하다는 기사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는데 실제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분간은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호주산 쇠고기를 어서 수입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저는 친호주인가요? 반미이고요? 거 참 호감도라는 감정이 아주 값 싼 감정인 모양입니다. 적어도 한나라당에게는 그런 모양이네요. 한나라당 기준은 너무나도 안드로메다에 한없이 가까워서 이제 신경 쓰지 않으렵니다. 제 기준을 중요시하고 제 기준대로 생각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판단하기에 저는 친호주고 반미고 할 것 없이 양쪽 다 별 관심 없습니다. 미국과는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친미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노예가 상전 모시듯 하는 것이 진정한 친미라는 사고방식에는 절대로 찬성할 수가 없으니까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빨갱이네요.

참고로 정치적인 성향은 중도파인데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같은 취급 받고 싶지 않아서 중도파라고 자칭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진보 성향의 보수파입니다. 원래 진보주의와 공산주의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만 그나마 진보파도 아니니까 빨갱이 빨갱이 우기지도 못하겠네요.

한나라당을 좌파라고 부르시는 분이 있습니다. 민족과 국가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기 욕심만 차린다고 욕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좌파라는 이름이 아깝습니다. 정치용어사전에서 찾아보니 좌익과 우익이라는 말은 유럽의 정치 구조에서 나온 말로서 국회에서 오른쪽에는 보수를 원하는 사람들이 앉았고 왼쪽에는 진보를 원하는 사람들이 앉았기 때문에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원하는 보수의 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오른쪽에 앉고 원하는 진보의 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왼쪽에 앉는 구조입니다. 구미에서는 실제 정당들의 성격을 좀 더 잘 보여주기 위해서 애매모호한 좌파와 우파라는 단어 대신 보수파와 진보파라는 이름을 애용하지만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필두로 하는 한나라당 신문들은 그 반대로 좌파와 우파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성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판에는 진정한 보수파가 없고 보수파의 이름을 빌리고 있는 한나라당파만 있을 뿐이며 진정한 보수파는 시민들 속에서나 존재하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좌파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있는데 좌파는 매국 성향이 있는 당을 지칭하는 말이 아닙니다. 원래 진정한 보수파란 미국, 중국, 일본만 봐도 알 수 있지만 그 성격에 따라서 제국주의라고 불리기도 하고 국수주의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기주의적 민족주의가 있습니다. 자기 민족의 욕심만 차리면 그것이 최고라는 정신입니다. 그렇다고 진보파가 반민족주의인 것은 아닙니다. 진보파는 그런 비틀린 이기주의적 민족주의가 아닌 순수한 민족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베트남에게 사과를 하고 국민들이 제대로 된 의식을 갖추고 스스로를 정당화 하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가능한 겁니다. 변명 하려고 하면 끝이 없지만 우리는 베트남에게 잘못을 했고 그게 중요한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을 위해서 뭔가 하려고 하는 거지요. 미국의 유명한 진보 대통령으로는 링컨 대통령과 루즈벨트 대통령이 있는데 도대체 누가 그들이 반민족주의자라고 하겠습니까? 미국은 다민족주의를 지향하는 이민국가인만큼 민족주의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아무쪼록 그들을 매국노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보수파가 이기주의적 민족주의가 있다고 해서 진보파가 민족주의 성향이 없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비틀린 이기주의적 민족주의 성향이 없는 것이지요. 박노자 같이 매일 자본주의 허점에 대해서 말하고 민족주의에 대해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듯 싶은데 그런 사고방식의 사람들은 평생 우리 민족은 될 수 없으니까 신경 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자본주의의 허점은 공부해서 나쁠 것이 없습니다. 자본주의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경제구조이고 그래서 고전적 자유주의, 케인즈주의,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 등 수많은 형태의 자본주의가 고안되었고 수많은 이론들이 나온 것이니까요. 그런데 허점이 아닌 것을 허점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피해야 하겠지요. 광우병이 자본주의에서 나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지만 엄밀히 말해서 자본주의가 아니라 이기주의와 욕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말 같습니다. 아무튼 한나라당은 양쪽 다 아니라는 겁니다. 한나라당파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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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의 광우병 관련 프로그램 '17년 후'가 방송 재개됩니다. 결방의 전말이 알려지면서 EBS의 노조들이 들고 일어나서 취소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지식채널e의 김진혁 PD가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 전문입니다.

안녕하신지요? 〈지식채널e〉 담당 PD 김진혁입니다.


오늘 저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을 겪었습니다. 〈지식채널e〉 금주 방송분 중 한편인 ‘17년 후’를 오늘부터 지상파와 플러스에서 모두 내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7 년 후’는 현재 가장 예민한 이슈인 ‘광우병’을 다룬 내용입니다. 예민한 내용인 만큼 현재 치열한 공방이 오고가는 협정 관련 내용을 직접 다루지 않고, 과거 영국에서 일어났던 광우병 관련 일들을 사실(fact)만 나열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처럼 조심스럽게 접근을 한 이유는 EBS가 가지고 있는 현실적 여건과,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이 〈PD수첩〉과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충분한 자기검열을 통해 제작을 했다는 말이죠.

그래서 메시지도 굉장히 건전(?)합니다. 영국의 잘못을 거울삼아 안전하다고 장담 말고 미리미리 대비를 잘 하자 정도입니다. 이 정도 수위는 보수언론에서도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얘기하는 매우 상식적인 수준의 비판인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광우병’ 관련 아이템이란 이유로 월요일과 화요일 방송이 된 내용을 수요일부터 방송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감사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재 청와대에 파견 근무를 나가 있는 감사원 직원분이 광우병을 다룬 〈지식채널e〉 두 편에 대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며 감사팀으로 전화를 하셨다고 하더군요.

저 는 감사 쪽에서 프로그램의 ‘내용’을 궁금해 하는 것이 의아해서 팀장님을 통해 어떤 이유에서 그러는 건지 여쭤봐 달라고 했고, 그냥 요즘 광우병 관련 내용이 민감하니까 개인적으로 궁금해 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듣고 별 생각 없이 프로그램 콘티를 드렸습니다.

그 리고 나서 팀장님을 통해서 오늘부터 ‘17년 후’를 내리라는 본부장님 지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더욱 의아했습니다. ‘17년 후’는 이미 이틀이나 방송이 됐고, 인터넷에는 엄청나게 많은 양이 퍼진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지식채널e〉는 다들 아시다 시피 방송보다는 인터넷으로 많이 시청하고, 개인 블로그에 퍼가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팀장님과 함께 본부장님을 찾아뵙고 방송 내용이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지 여쭤 봤습니다. 본부장님께서는 내용은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 이런 결정을 어느 분께서 하셨는지 여쭤 봤습니다.

그 래서 다시 부사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부사장님께서는 EBS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방송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 부사장님께서 결정하신거냐고 여쭤봤습니다. 부사장님께서는 본인이 결정하신 것이 아니라 EBS ‘경영진’이 결정한 거라고 하시더군요.

이 미 이틀이나 방송이 됐고, 인터넷에 엄청나게 퍼져나간 내용을 한참이 지나서야 내리는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부사장님께서도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그렇다면 결국 내용의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그저 현 정권에 비판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이란 이유로 방송을 하지 말라는 얘기로 밖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EBS가 가지고 있는 채널파워가 부족하여 경영진이 그러한 부분에 고민을 할 수 있는 것 그 자체를 비난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제가 경영진이었다고 해도 당연히 고민을 했겠죠.

그래서 정권에게 보일 어떠한 ‘명분’이 필요하다면, 학생들이 주로 보는 플러스에서만 내리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제안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거절하시더군요.

그 래서 다시 여쭤 봤습니다. 〈지식채널e〉 방송이 갑자기 누락되면 분명 이를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문의를 해 올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 결국 ‘외압’을 받았다는 ‘오해’를 하게 될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실 수 있는지 말이죠. 어차피 나간 방송이니 그냥 며칠 지나가면 될 것을 오히려 긁어 부스럼 만들 수 있지 않느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부사장님께서는 책임을 지시겠다고 하시더군요. 동시에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저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교육방송이란 ‘교육’적인 내용만을 하는 것이 옳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교육’ 적인 내용이란 것이 무엇인가요?
광우병을 다루는 것이 ‘비 교육’적인 것인가요?

만 약 그것이 ‘비 교육’적이라면 내용의 어떤 부분이 ‘비 교육’적인지 말씀을 해 주셔야 하는데 그저 EBS가 학생들이 많이 보는 방송이니 사회 현안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비 교육적이다‘ 라고 하시면 EBS의 ‘교육’은 그저 ‘입시’라는 말이고, 입시 관련 내용이나 열심히 하라는 말로 밖에는 이해할 수가 없지 않나요?

그렇다면 저는 교육방송을 ‘입시’방송이라고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

또한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모든 언론 매체가 ‘광우병’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는 현실에서 EBS에서는 거기에 대한 내용을 전혀 다루지 않는 것이 정말 EBS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좋은 일일까요?

현 정권에 대해서 비판적일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은 프로그램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정말 현 정권 혹은 차후 그 어떤 정권이 EBS 전체 조직원에게 어떤 ‘수혜’를 주긴 하는 걸까요?

거기에 대해서 어떤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정치적인 보장이라도 되어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조직원 중 소수의 막연한 기대일 뿐인 건가요?

저는 일개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EBS의 수많은 조직원 중 한사람에 불과합니다.
또한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이 EBS 전체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지식채널e〉로 EBS 전체가 어떤 불이익을 받게 할 어떠한 권리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 모두가 광우병 얘기를 할 때, 아니 그 얘기가 어떤 얘기든 많은 사람들이 그 얘기를 할 때, 그것을 전혀 다루지 않게 되면 ‘방송국’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게 되고

정권과의 친밀도 이전에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며 시청자들로부터 외면 받은 방송은 그 어떤 정권도, 그 어떤 권력도 지켜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당장은 연명해 가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방송이란 것이 궁극적으로 시청자들이 그 존재를 인정해 줄 때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기울어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후배님 여러분께 여쭤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방송을 내리는 것이 정말 EBS를 위한 길일까요?
이렇게 하면 EBS에 좋은 일들만 일어나게 될까요?
이렇게 하면 EBS는 안 좋은 일들을 피해갈 수 있는 걸까요?
이렇게 하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바랐던 걸까요?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우리를 위한 것일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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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보다 친구를 더욱 경계하라는 말이 있지요. '친구'로 가장하면서 비열한 방법으로 자신의 미션(?)을 달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고라에는 이명박 탄핵 서명운동이 이미 있는데도 서명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또 청원을 넣기도 하고 '동감하지만'이라고 말하면서 하나 정도 이상한 말을 넣으면서 그거 하나는 확실하게 하나씩 하나씩 자기 입맛대로 '논리비틀기'를 쓰며 납득 시키려고 하기도 하고 '이명박 대통령도 나쁜놈이지만 대다수의 국민이 뽑았으니 국민이 더 나쁜놈이다'라며 탄핵은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객관적으로 보면'이라고 말하며 '시위는 너무하다'라는 여론을 만들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 131만개의 탄핵 서명이 모였는데 서명이 분산되지 않았다면 최소한 10만은 더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나쁜놈이지만 국민이 더 나쁜놈이다. 이건 아니지요. 한나라당을 뽑은 국민도 나쁜 것은 맞습니다만 이명박보다 더 나쁘다고는 할 수 없을 뿐더러 1000번 양보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침묵하고 끌려다녀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잘못을 고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합니다. 지금 고치려는 것인데 어째서 훼방을 놓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공산주의 국가던가요? 대다수의 국민이 뽑았다는 말조차 엉터리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70.8%의 국민들이 참가해서 그 중 48.9%의 투표자들이 뽑아주었지만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한나라당의 신문들은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반쪽짜리 대통령이라고 폄하했습니다. 그런데 역대 대통령선거 중 가장 낮은 63.1%의 투표율과 그 중 48.7%의 지지만을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대다수의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는 겁니까? 대다수가 아닐뿐만 아니라 뽑은 사람이라도 자신의 잘못은 만회하기 위해 노력할 권리는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하기로 재협상을 절대로 거부 하면서 확률 얘기를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로또 맞을 확률이라고 했다가 로또 맞았다가 상금 가지러 가다가 벼락 맞을 확률이라고 했다가 이제는 로또 10번 연속 우승할 확률이라고 합니다. 한나라당은 본질적인 문제를 착각하고 있습니다. 확률이 아무리 적어도 그게 어쨌다는 겁니까? 지금은 0%입니다. 이걸 왜 올리겠다는 겁니까? 왜 패전국인 일본처럼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한다고 배짱을 부리지 않는 것입니까? 한나라당은 본질적인 문제를 착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화를 내는 것은 리스크를 국민들에게 강요한다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정부가 자기 민족을 위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딴나라당'이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자그마한 위험만 있어도 그것을 위해 싸우고 보호 해줘야 하는 것이 정부이고 그런 마음가짐과 정신상태를 정부와 관리들과 지식인들이 갖고 있어야 당연한데 자기 잘못을 덮기에만 눈이 충혈된 사람들이 정부를 차지하고 있으니 그게 화가 나는 겁니다. 확률이 얼마나 낮은지가 관심사가 아니라 정부의 마음가짐과 정신상태에 분노하는 겁니다. 물론 그 재수없게 '로또 10번 맞을 확률'에 당첨되면 그냥 죽어라라는 태도가 무섭기도 합니다. 죽을 확률은 적다고 해도 거기에 재수없게 걸리는 사람들은 있고 그게 꼭 자신이 아니라도 막는 건 인간으로서 그리고 같은 민족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단순히 이기주의의 발로로서 자신이 죽을 확률을 걱정해서 나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낫습니다. 한나라당은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는데 확률이 어떤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날조가 있어서 그건 집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1억마리의 소를 검사해서 3마리의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게 로또 맞을 확률이 되고 로또 맞고 상금 가지러 가다가 벼락 맞을 확률이 되고 어느새 로또 10번 우승하는 확률이 되었는데 1억마리를 전부 검사한 것이 아니라 1000마리만 골라서 검사했고 그 중 3마리가 광우병 소였다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항상 아주 일부의 소들만 골라서 간간히 검사를 하거든요. 간단한 산수입니다.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3/1000입니까 아니면 3/1억입니까? 그리고 쇠고기는 한 끼만 먹을 겁니까? 두 끼 먹으면 확률은 두 배가 됩니다. 그리고 일본도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아시아에 일본과 한국이 있는데 하나는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받겠다고 하고 다른 하나는 다 받겠다고 합니다. 당연히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는 우선 일본에게 몰아주고 남는 것이 한국에게 오겠지요. 그렇다면 위험한 쇠고기들의 비율이 몇제곱 이상으로 증가되는 것입니다. 어째서 이런 것을 생각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확률이 아니라 그런 정신상태이지만 로또 10번 우승할 확률이라는 말도 나오는 등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짚고 넘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이 마침내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을 동원해서 인터넷에서 소위 '괴담'의 생성자들과 유포자들을 잡아들이라고 명령을 내렸답니다. 코리아 타임즈의 김연세 기자님은 징계를 받았고 PD수첩은 고소를 한다고 합니다. 광우병에 대해서 알리는 EBS 지식채널e의 '17년 후'는 강제로 폐지당했습니다. 촛불시위와 4.19 혁명이 겹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역사란 과거가 매듭이 지어지지 않는다면 이렇게 계속 반복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짤방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으로 딸을 한나라당에게 고발한 한 아버지의 애타는 모습도 보여드리겠씁니다.

이건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비교한 시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되었어야 할 문국현 선생님의 명언.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더라도 미국인 97%가 먹는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를 수입해야 했습니다.미국은 자국 내에서 못팔아 폐기해야할 쇠고기를 공식적으로 한국에 팔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유럽은 소 사료를 식물사료로 전환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동물사료 국가입니다. 그래놓고 민간업자가 수입을 안하면 된다, 수입해도 먹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억지를 부립니다. 사오지 않고, 먹지 않을 거면 그냥 놔두지 뭐하러 정부가 나서서 쇠고기 시장을 개방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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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리카르도 2008/05/15 13:59 address edit/delete reply

    문국현 대표님이 이번 비례대표 문제만 없었어도
    이번 미친소 파동에서 영웅으로 오를수 있었을텐데 하는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실질 정치가 먼지 호되게 배우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것같네요

  2. BlogIcon 바실리카 2008/05/15 22:17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추천...

  3. BlogIcon 뭉코 2008/05/16 00:04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잘 보고갑니다..




검사하는 것을 봐주겠다는 표현을 강화했다는줄 알았다고 한나라당이 주장했습니다. 정말로 실수였을까요 아니면 또 한나라당의 거짓말일까요? 이것은 리카르도님이 본인의 블로그 리카르도의 정보 꾸러미 상자에 외국의 영어선생님들에게까지 확인해가며 자세하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인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실수이며 20년 국제기구 대상으로 근무해온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할 수 없는 실수라는 겁니다.

한 가지 주목해야할 것이 있는데 30개월은 최악의 마지막 선입니다. 대부분의 광우병 쇠고기들이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인데 실은 20개월 정도는 선을 그어줘야 안전합니다. 일본에서는 20개월을 갖 넘긴 쇠고기에서도 광우병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알려진 바와는 달리 위험부위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지도 않는데 왜냐하면 살코기에도 광우병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쇠고기 청문회 공중파 미방영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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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리카르도 2008/05/14 14:17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렇게 전국민이 혈안이 되어있는데도
    번역실수였다며 치부해버리는 그사람들..
    정말 납득이 안가네요

    영상 잘보고 갑니다 :)




데일리안에 “걱정돼서 나왔더니 지금은 너무 빨갛다?"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전형적인 한나라당의 날조로 유명한 친북좌파설입니다. 우선 친북이라는 단어부터 보자면 한나라당의 오랜 노력인지 일제시대 친일파들의 노력인지 우리는 '친일파'라는 아주 착해보이는 단어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단어가 어떤 것을 뜻하는지 우리는 아주 잘 압니다. 용도가 원래 의미를 변형시킨다고 따라서 친북이라는 말도 아주 나쁘게 들리는 거지요. 그러면 두가지를 짚고 넘어가봅시다. 진보주의와 공산주의가 같다는 날조는 굳이 짚고 넘어갈 필요도 없고 친일과 친북에 대해서 논해봅시다. 한나라당파는 친북이라는 단어를 아주 좋아합니다. 자신들이 친일이라는 사실을 감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보파를 친북이라고 몰아붙이던지 진보파가 그것에 대해서 방어하던지 그들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의 한나라당 신문들을 이용해서 친북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만 논하기로 밀어붙인다면 시선은 그쪽으로 가고 그 동안은 자신들의 친일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안전하고 안락하게 친일의 산물을 즐길 수 있는 겁니다. 친일과 친북은 등급이 다른 문제입니다. 친북은 북한 사람들에게 동정과 호감을 갖는다는 것을 뜻하지만 친일은 매국행위를 뜻합니다. 독립 운동 때 공산주의자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노력했고 친일파들은 그런 영웅들을 때려잡기 위해서 노력했고 나라를 더욱 매국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사상은 잘못되었지만 개인의 이익이 아닌 민족을 생각해서 몸을 던진 것이고 친일은 그 반대인 것이지요. 누구의 노력인지 같은 문자를 쓰게 되었지만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좌파는 진보파라는 본래 명칭을 숨기기 위해 한나라당이 아주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친북좌파설과 주사파 또는 공산주의파라고 날조하며 그것이 자신들의 잘못을 숨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지요. 아주 더럽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공산주의자들이 한국에 존재하게 되고 그들이 친일의 피는 저버리고 새롭게 태어나서 민족을 위해 일해달라고 소리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한나라당을 정당화 시켜주지는 못합니다. 이런 것을 논리 비틀기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엉터리 논리이지만 앞뒤를 대충 맞물리게 보이게 짜맞추는 수법이지요. 그런데 더더욱 더러운 점은 진보주의와 공산주의는 전혀 다른 사상이라는 겁니다.

또 하나 더러운 점은 한나라당은 한나라당과 반한나라당과의 싸움을 보수와 진보의 싸움으로 날조하고 있습니다. 필자만 하더라도 진보성향이 있는 보수파로 소위 중도파이지 진보파가 아닙니다. 보수파인데 한나라당은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진보파인데 한나라당 지지하는 사람들은 전혀 없을 것 같군요. 우리나라 정치판에 진정한 보수파란 없습니다. 중도파와 진보파가 이 진정한 보수파에 제일 가깝고 정치판에 있는 보수파들은 한나라당의 영향에 갇혀있기에 실은 보수파가 아니라 한나라당파(?)라고 불리워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진보파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이론이지만 한꺼번에 많은 개혁이 일어나면 나라가 혼란에 빠질 수도 있으니 중도파가 가장 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있다 또는 정치적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사탕을 위해 우는 아이에 비교할 수 있고 어떤 의미로는 일본과 중국의 비틀린 이기주의적 민족주의와 굉장히 가깝습니다. 단 하나 다른점은 일본과 중국의 보수파들은 비틀린 이기주의적 민족주의라도 스스로의 민족을 위하는 것이지만 한나라당은 친일파를 위한 것이라는 것만 다를 뿐이지요. 우리나라 정치판에 진정한 보수파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민 속에서는 진정한 보수파가 살아있습니다. 그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고 홈!"

한나라당은 촛불 시위에 참가한 안티이명박 클럽,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참여연대, 다함께, 환경정의 등을 친북반미라고 주장합니다. 이게 바로 논리비틀기입니다. 전혀 상관 없는 일에 죽어라고 매달리고는 그것에 대해서만 말하기를 원하며 어떤쪽으로 흘러가든 그것에 신경을 쏟고 남들도 쏟아주기를 원하는 겁니다. 그 단체들은 전부 다 진보파인 것도 아니고 또한 진보파가 전부 북한에 호감 갖고 있는 친북인 것도 아니며 북한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해서 미국에 반미를 갖는 사람들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노무현이 미국과 대등한 관계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싶어한 것을 반미라고 날조하는 곳이니 뭘 또 날조하지 못하겠습니까만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는군요.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어떨까요? 정말 한나라당은 전부 다 친일파일까요? 아닙니다. 한나라당이 친일파 재산 회수법과 과거사 진상위원회를 폐지하면서 평소에 주장하는 것이 '친일파는 우리 정당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있다'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박정희 시대에 대부분의 친일파들은 박정희가 자신들에게 무르다는 것을 이용해서 한나라당에 몰집하여 서식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한나라당은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도 친일파는 있습니다만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친일파 재산 회수법과 과거사 진상위원회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한나라당에 친일파가 아닌 분들도 있기는 있습니다. 조부는 친일파였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분은 친일파가 아닙니다. 원희룡이라는 분입니다. 한나라당이 시켜서 그들의 입장을 대표하고는 있지만 속 마음으로는 우리를 지지하고 있고 이 밖에도 의외로 많은 한나라당 의원분들이 친일파 날조꾼 의원들의 눈을 피해 우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MBC가 우리를 지지하고 있고 코리아타임즈의 김연세 기자님처럼 정의감과 도덕심을 잃지 않은 분들도 대한민국에 남아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없어져야 하지만 이런 분들은 존경받아야 마땅합니다. 같은 정당 안에 있으면서도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다른 곳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분들보다 더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진정한 보수파는 정치판에서는 멸종해버리고 중도파와 진보파 속으로 숨어버렸지만 시민들 속에서는 살아남아있고 이번에 중도파와 진보파와 함께 열정을 불사르며 정의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촛불시위는 또 하나의 4.19 혁명입니다.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서 장년들과 함께 정의를 외치는 또 하나의 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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