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가 9847 가구들을 조사한 결과 여성 1천명 중 2.2명이 강간 또는 강간미수의 피해를 봤으며 1명이 평균 2.8건의 피해를 봤고 강간미수의 경우 신고율이 7.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피해는 음란전화가 43.5%, 스토킹 24.3%, 심한 추행 17%, 성희롱 14.4% 순서로 많고 알고 있는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는 강간 및 강간미수가 85%, 스토킹이 86.2%라고 합니다. 이것으로 계산해 봤을때 한국에서 실제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150만2천237건에 이를 것이라고 여성부는 추정한다고 합니다. 대충 50만명이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 어느 범죄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는 그 죄를 엄밀히 물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신고율은 어느 나라던지 비슷한 수준입니다만 다른 나라 여성부나 그 비슷한 단체에서도 이런 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경각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그 예산으로 전자팔지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고 전자팔지 제조하는 편이 낫지 않나 싶어요. 자기 주변에서 범죄가 일어난다면 반드시 끼어들어서 멈추거나 최소한 경찰에 연락을 합시다. 우리 사회에 저렇게 썩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정말 정치가 썩으면 사회가 썩는다는 말이 얼마나 진실한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지금 촛불시위에 나가있는 청년들처럼 순수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어른들 중에는 얼마 없는 것 같습니다. 사회의 때가 묻었다고 변명할 수는 있겠지요. 이래서 윗물을 맑게 해야 합니다.
"역사는 한 국민이 공유하는 국민 정체성 자체이자 영광이기도 하지만 어느 나라나 국민들이 잊고 싶어 하는 상처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역사의 상처'를 건드리지 않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
일단은 맞는 말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곧 난징 대학살과 위안부 문제 등이 일본 역사의 '체면을 구기는' 불미스러운 상처라는 말이 나오는데 난징 대학살은 없었다, 또는 숫자가 뻥튀기 되었다, 또는 중국인으로 인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또는 일본군에 가담했었던 조선인이 한 일이었다 이 네가지를 공공연히 말하면서 다니고 위안부 문제는 강제로 끌어갔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자신들이 돈을 줬기 때문에 비도덕적이지만 합법적인 <창녀>라서 일말의 양심도 괴롭지 않다고 공공연히 말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저쪽에서는 불미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아무래도 일제 치하 36년간의 식민 지배 경험이 가장 큰 역사의 상처로 남아 있고"
또 맞는 말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가장 근대에 있었던 일이라 이게 가장 정신적인 데미지가 크지요. 바로 우리 조부님들의 세대에 있었던 일이니까요. 상당히 오래된 일로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나라를 빼앗긴 후로 아직 100년도 되지 않았지요. 이제 문제의 말이 나옵니다. "이 상처는 아직도 제대로 아물지 않았다. 아니 아물 수가 없었다. 그동안 정말 지겹게도 아픈 데를 후벼파는 이들 때문이다."
그리고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그림과 함께 세 항목이 나오는데 "과거사 캐기"와 "친일 분자 색출 응징"과 "대한민국 정체성 흔들기"입니다. 대한민국 정체성 흔들기?
?
어째서 그게 대한민국 정체성 흔들기와 연결되는지 알 수 없고 어째서 그 상처가 우리의 상처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독립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전부 다 친일파"라는 개도 콧방귀도 뀌지 않을 억지를 써봤자 들을 사람도 없고. 어째서 친일파를 처단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상처가 되는지 그리고 어째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흔들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프랑스는 이런 일을 확실하게 처리했지만 프랑스의 존엄성과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대한민국이 거기에 들어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일본 콤플렉스를 벗어던질 때도 되었다고 하는데 일본에 콤플렉스 같은 것을 갖고 있는 한국인이 몇이나 됩니까? 많은 분야에서 일본이 앞서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걸로 누가 컴플렉스를 느낍니까? 그런 세상이라면 이 세상은 단 한 명의 1등과 무수히 많은 컴플렉스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나보군요. 어째서 컴플렉스라는 말이 나오는지 쓴 본인은 정말로 그런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새 시대가 열렸다는 말로 끝나는데 이번에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이 생각나서 입맛이 쓰더군요.
일제시대에 소설문학이 얼마나 풍성하게 발달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문화가 죽어간 시기를 자기 취향에 맞는 다양한 소재의 문학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해서 문화가 풍성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보기 싫더군요.
“한국이 외국을 인식해온 방식이 학문적으로 궁금했어요. 한국에서 살면서 보니 민족주의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연구를 해봤더니 개화기 이전 한국에선 국경선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외국을 구분하는 식의 인식은
없더군요. 대신 ‘우리와 같은 문화권이 아니면 오랑캐’라는 식이더라고요. 지금 한국에선 단일민족이라는 개념을 쓰고 있는데,
정치적인 이유에서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어요.”
어째서 일본이나 타국에서는 민족주의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지 않나라는 말이 거의 안 나오는 건지 궁금하고 유독 한국에서만 이러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중앙일보가 이런 사람을 찾아다니는 건가요. 거의 1500년 전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했을 때 유민들이 고국을 재건하려고 일어났습니다. 영국이 프랑스를 점령했을 때 잔 다르크가 있었습니다. 인도가 영국에게 합병당했을 때 무하마트 간디가 가장 위대하고 이상적인 시위방법이라고 칭송받는 비폭력 침묵 시위로 대항했습니다. 로마제국이 카르타코를 침범했을 때 카르타코는 맞서 싸웠습니다. 이런 예들을 두고 민족주의가 무슨 가공된 산물인냥 말하는 것은 정말 이상합니다. "민족의 가장 작은 단위는 가족"이라는 말도 있듯이 민족을 위하고 민족을 위해 노력하고 이런 것들을 이상하다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상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우리와 같은 문화권이 아니면 오랑캐'라는 사상이 없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그것을 우리나라와 외국을 구분하는 인식의 대용이라고 하는 것은 틀렸습니다. 개화기 이전 한국에선 아니 아시아에서는 국경을 서양처럼 명확히 국경선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드리뭉실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청나라와 조선을 구분 안 하는 사람들이 있었을까요? 일본인과 한국인을 구분 안 하는 사람들이 있었을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단일민족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었다는 이유로 국경선이 드리뭉실했었다는 이유로 우리나라와 외국을 구분하는 방식이 '우리와 같은 문화권이 아니면 오랑캐'라는 주장은 엉터리이고 정치적인 이유에서 나온 개념도 아니지요. 중국에는 60개에 가까운 소수민족들이 있는데 각 민족은 자기가 그 민족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60개의 단일민족이 있는 거지요. 다민족을 지향해야 한다는 말은 이상합니다. 대충 다민족 국가라고 한다면 미국, 캐나다 그리고 호주가 떠오릅니다. 그런 환경이 좋으면 자기가 그런 데로 가야지 멋대로 한국에 와가지고는 감 놔라 대추 나롸 하는 것은 정말 심하게 말 해서 싸데기 한 대 쳐주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우리를 도대체 뭘로 보는 건지. 박노자라는 사람도 그렇던데 자기가 한국에 왔으면 정말 우리 민족에 섞여들어올 생각을 해야지 자기는 자기 민족에 남아있겠다는 욕심이 있으면 시민권은 포기하고 한국인이라고 불릴 생각은 하지 말아야지요. 중앙일보가 이번에 주장하고 싶었던 것은 '민족주의는 헛된 거다 정치적인 거다'라는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은 평소에 사랑이라던가 우정을 느껴본 적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자신조차도 믿지 않으면서 위에서 까라길래 깐 걸까요.